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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 유형: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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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갈대야’ 들고 뒤늦게 데뷔한 가수 이제 최백호와 윤수일의 목소리를 절반씩 빌려와 섞어놓은 것 같은 음색을 지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했다. 자작곡 ‘갈대야’(이제 작사 작곡)를 부르며 데뷔한 가수 이제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5월 20일 유튜브에 오른 ‘갈대야’를 들어보면 이제라는 가수는 지난 30여 년간 각종 무대를 누비며 노래만 불러온 베테랑 록 싱어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으로 작곡하고 부른 곡이라는데 최백호나 윤수일이 만든 노래라 해도 믿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가을밤 찬바람에 슬피 우는 갈대야/너도 외롭고 고달픈 삶이 내 모습 닮았구나/가냘픈 몸매에 솔바람에도 흔들리는 가여운 갈대야/흐르는 강물위에 띄워 보낸 내 아픈 사연/너만은 알고 있겠지/서걱서걱 강가에 외로이 슬피 우는 갈대야…….' 최백호와 윤수일을 연상시키는 곡 ‘갈대야’ 막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벌써부터 쓸쓸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만드는 우수에 젖은 목소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디스코 리듬에 실린 그의 절절한 가창력이 범상치 않다. 그는 전남 함평의 크게 농사를 짓는 대농 집안에서 3남3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본명은 박민재. 평생 사업만 하다가 은퇴하고 뒤늦게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 사랑채에 머물고 하던 서편제 소리꾼들의 소리를 따라 부르면서 자랐다. 어머니가 기타를 사주셔서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엄하신 아버지의 눈에 띄는 순간 압수되고 노래의 노자도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슴 깊이 숨긴 채 토목사업에 뛰어들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영산강 개발할 때 그의 고향 사랑채에 굴삭기 기사들이 머물렀는데 그들에게 굴삭기 운전법을 배워 굴삭기 면허증을 따는 바람에 굴삭기 사업을 하다가 건설업에 뛰어들었다는 것. 건설업으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조경공사업으로 방향을 바꿔 성공을 거뒀다. 내내 소리와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요계 언저리를 맴돌았다. 가수 진성과는 35년 동안 친구처럼 지냈는가 하면 많은 작곡가들과도 교감을 나누곤 했다. 그는 결국 2015년 초 자신이 경영하던 업체를 동생에게 맡기고 김포 사우동에 있는 권영범 화백의 화실로 들어가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침 그의 부인은 피아노를 전공한 터여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그의 어린 시절 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수십 년간 가수, 작곡가들과 교우하며 키운 가수의 꿈 그는 젊은 시절 진성으로부터 소개받은 가수, 작곡가들과 어울리며 수도 없이 노래를 부르곤 했다. 가수들처럼 수천 명의 관객이 있는 무대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질릴 정도로 노래를 많이 부르느라 쓴 술값도 엄청나다. 데뷔곡 ‘갈대야’를 작사 작곡하고 녹음을 시작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수없이 녹음을 반복하고는 했다. 자신의 완벽주의 때문에 아주 사소한 흠결도 그냥 넘기질 못했다. 그는 작년 봄 화원에 갔다가 장미 뿌리를 얻어다 안마당에 심었는데 꽃이 예쁘게 핀 걸 보고 ‘장미꽃 당신’이란 곡을 만들어 취입했다. ‘갈대야’와는 달리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그는 ‘갈대야’의 멜로디에 이덕완 시인이 가사를 써서 만든 ‘기억하리 세월호’도 취입해 데뷔 CD에 함께 담았다. 그는 CD가 나올 무렵 ‘갈대야’와 ‘장미꽃 당신’의 음원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두 곡은 한 달이 조금 더 지난 6월 26일 현재 각각 2천538회와 1,42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는 고려 말 이방원과 정몽주 사이의 비극적인 사연을 담은 판소리풍의 가요를 만들어 놓고도 편곡자를 찾지 못해 발표를 못하고 있다. 1절은 하여가로 하고 2절은 단심가로 만든 곡인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편곡이 되질 않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곡명 아티스트 앨범 듣기 뮤비 가사 악보
갈대야 이제 LEE JE 1ST MINI ALBUM/갈대야/장미꽃 당신
장미꽃당신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