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수영이 이색 고민에 빠졌다.

80~90년대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음반 \'클래식\'의 호조로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수영은 \'클래식\'의 첫곡 \'광화문 연가\'에 이어 조덕배의 \'꿈에\' 뮤직비디오를 내놓으며 장기 집권 채비를 갖췄다.

\'클래식\'은 소리소문없이 35만장이 판매됐고, 현재도 주문이 줄지 않고 있어 이수영의 소속사 이가기획에서는 목표를 50만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방후 최대의 불황이라는 가요계의 비명이 무색한 상황. 특히 지난해 총 73만장의 음반을 팔아 지난해 최다 판매 가수의 기록을 세운 이수영은 \'클래식\'의 히트로 올해 목표인 100만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문제는 이런 기록이 이수영이 방송 출연 한번 하지 않은 채 세워졌다는 것. 　
일본 진출을 앞둔 이수영은 지금도 쏟아지는 방송 출연 제의에 \"짬을 내서라도 방송에 나가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는 뜻을 비쳐 그동안 어렵게 방송 출연 요청을 거절해 왔던 소속사가 고민에 빠졌다.

한편 이수영은 다음달초 평소 절친한 동료들인 이지훈, 이재훈(쿨), 제이와 함께 CCM(Christian Contemporary Music: 현대풍의 복음성가) 음반 \'미러클\'을 발표한다.

이번 CCM 음반에 들어갈 곡은 모두 8곡. 네 가수들은 기존의 복음성가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을 1곡, 신곡을 1곡 부르는 등 각각 2곡씩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