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양의 ‘깍쟁이 내 사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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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0-12-21 15:30 조회218,8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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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양의 ‘깍쟁이 내 사랑’이 좋아요
애교 넘치는 창법의 세미트로트
요즘 성인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늘씬한 미녀가수가 나타났다. 2020년 초 발표한 ‘깍쟁이 내 사랑’(송광수 작사 작곡)으로 호평을 듣고 있는 지수양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170㎝의 큰 키에 가창력까지 갖췄다.
‘깍쟁이 내 사랑’은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처음 사랑에 빠진 어린 처녀의 설레는 마음을 그린 것 같은 노랫말이 재미있다.
“오늘 난 기분 좋아요/가슴이 콩콩 뛰네요/혹시 오늘밤에 내 사랑 찾아오려나/요렇게 이쁜 날 아직도 몰라보나요/빨리 와주세요/늦으면 재미없어요/깍쟁이 나의 사랑~”
요렇게 예쁜 날 몰라보냐는 시비조에 늦으면 재미없다는 협박(?)까지 깜찍하게 들린다. 그러나 이 노래의 묘미는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른 속도의 후렴구에 있다.
“맘은 두근두근/사랑은 살랑살랑/내 맘 몰라몰라/가슴이 콩닥콩닥/맘은 설레이고/사랑은 날아오고/내 맘 부끄러워 가슴이 떨리네요/나의 사랑 어서 오세요~”
지수양은 숨넘어가는 빠른 템포의 곡을 마치 십대 소녀라도 되는 것처럼 애교 넘치는 창법으로 손쉽게 불러 제친다. 율동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이 상큼하다.
지수양은 지난 2015년부터 여수 순천 등 남해안 일대에서 행사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우연이의 ‘그 남자’, 연정의 ‘꽃등’ 등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남해안 일대의 행사 가수로 활동 시작
2018년 흥겨우면서도 애달픈 분위기의 곡 ‘달아달아’(김승훈 작사 작곡)를 발표하며 취입 가수가 되었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전리의 한 농가에서 3남매 중 외동딸로 태어났다. 노래솜씨는 젊을 때 가수지망생이었다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
어린 시절에는 트로트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서문탁의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 조용필의 ‘모나리자’ 등을 즐겨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고교 졸업 후 상경해 삼촌댁에 거주하며 모 백화점에 취직했다. 안내 데스크에서 2년간 근무를 했다.
잊고 있던 가수의 꿈이 되살아난 것은 2004년. 고흥읍에서 열린 MBC TV 주최 <열창무대>에 나가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불러 우수상을 수상하며 도전의식이 생겼다.
얼마 후 고흥 유자축제에 나가 박주희의 ‘럭키’를 불러 또 우수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고흥군 주최 주부가요제에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참가곡은 장윤정의 ‘불나비’였다.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후인 2019년에는 구례 산수유 축제에 나가 진성의 ‘가지마’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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