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에서 탈락하고도 인기 끄는 차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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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0-01-15 18:07 조회321,0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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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에서 탈락하고도 인기 끄는 차수빈‘
가사 잊어 탈락한 ‘미스터트롯의 센터’
TV조선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의 인기가 워낙 높은 덕택인가? 신예 트로트 가수 차수빈이 ‘미스터 트롯’의 본선무대에서 탈락했는데 오히려 팬들과 매스컴의 남다른 관심을 끄는 이변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데뷔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나 도시적인 이미지와 중후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수빈은 지난 9일 방송된 ‘미스터 트롯’ 2회에 나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부르던 중 가사를 까먹는 바람에 중도하차해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많은 매체들이 대이변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그의 탈락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스터 트롯 센터 차수빈 안타깝게 탈락” “쟁쟁한 트롯의 실력자 차수빈 탈락, 이변 속출”, “차수빈, 자리 이탈⇒가사 실수⇒하트 4개” “‘엄마들의 원빈’ 차수빈, 미스터 트롯서 아쉬운 고배” 등 많은 매체들이 그의 탈락을 이변으로 보도하는 등 차수빈은 중도하차를 하고도 매스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은 특히 <‘미스터트롯’ 차수빈, 아쉬운 탈락… 박명수 “좋았는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본기와 가창력, 외모와 무대매너까지 갖춘 차수빈이 안타깝게도 탈락했다”면서 박명수 장윤정 진성 등 그의 중도하차를 아쉬워하는 마스터들의 반응까지 보도했다.
신인가수 부문 최다방송 기록인증 패 수상
차수빈은 지난 2019년 데뷔한 트로트 신인가수들 중 가장 인기를 끈 가수로 꼽혔다. 그의 데뷔곡 ‘두번 사랑’(이희재 작사 김인효 작곡)은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 모두 1,962회나 방송된 것으로 밝혀져 14일 차트코리아 장민 대표로부터 ‘성인가요 신인 남자가수 부문 최다방송 기록인증 패’를 받았다.
‘두번 사랑’의 방송횟수 1,962회는 모든 성인가요들 중 4위에 이르는 기록이다. 윤수현의 ‘천태만상’, 유현상의 ‘청춘응원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에 이은 성적이어서 차수빈의 2019년 활약상을 대변하고도 남는다.
차수빈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무대에 오르는 트로트 뮤지컬 ‘트로트 연가’의 주연을 맡아 뮤지컬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가 되려는 신인 여가수 지망생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뮤지컬에서 차수빈은 여주인공인 가수 지망생을 지도하는 작곡가 역을 맡았다.
차수빈은 2020년을 맞으면서 세운 목표가 있느냐고 묻자 “조항조 선배님과 같은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12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조항조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대선배와 함께 ‘그냥’을 노래했다고 한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객석에서 조항조의 공연을 관람했는데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조항조 선배님의 마력에 전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 분이 가슴으로 노래하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면서 자신도 그런 콘서트를 여는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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