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쉿’ 내놓으며 섹시한 가수로 변신한 설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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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3-10-24 16:26 조회47,5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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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쉿’ 내놓으며 섹시한 가수로 변신한 설하수
강렬한 록 비트의 댄스 곡 ‘쉿’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당황했어요. 엄정화 선배님의 곡 ‘초대’처럼 매혹적으로 불러라, 섹시한 느낌을 내라고 하시는데 그런 걸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요. 연습하면서 느낌을 찾다보니 작곡가 선생님이 원하시는 근처까지는 간 건 같은데 온몸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6년 만에 신곡 ‘쉿’(유레카 작사·유레카 별하보미 작곡·유레카 편곡)의 녹음을 마친 설하수의 소감이다.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인간 비타민’ 설하수가 갑자기 성숙하고 섹시한 여인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설하수는 도입부부터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발자국 소리와 문 열리는 소리에 이어 반주음악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쉿 소리와 함께 “오 오 오 오오오오오오 오오”라고 매혹적인 고음으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는 강렬한 록 비트에 얹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오늘밤 쉿! 비밀이야/우리 둘의 뜨거운 이 밤/너와 나만의 비밀이야.”
‘쉿’이 어떤 노래인가 설명하자면 ‘그 남자’는 건성으로 노래한 느낌을 준다. 천진난만한 소녀 스타일의 가수가 갑자기 도발적이고 정열적이며 섹시한 여가수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노래는 쉴 새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잠시 속사이듯 부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노래가 고속도에 고음으로 치닫는다.
정열적인 여가수로 환골탈태
“아무도 모르게 당신의 품에서 나는 오늘밤 잠들 거야/이 사랑 놓지 않을게/이 느낌 잊지 않을게/당신은 내 운명이야 아 아~”
고음의 노래 진행이 듣는 사람의 숨까지 가빠질 정도로 빠르다. 걱정스러워 “숨이 차서 무대에서 어떻게 부르느냐?”고 물으니 자신에겐 키가 약간 높다고 대답했다. 작곡가에게 반키만 내리면 안 되냐고 요청하니 그렇게 하면 곡의 맛이 떨어진다며 들은 척도 않았단다.
“더 연습을 한 다음에 녹음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장에서 오케이를 하는 바람에 더 욕심을 부릴 수가 없었다. 그 대신에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갈수록 태산이었다. 안무가 나왔는데 고음으로 빠르게 노래를 부르는 것만도 벅찬데 자신의 율동까지 빠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하는 데까지 해보자며 춤을 추며 노래하는 연습을 시작했는데 도무지 자신의 마음에 차지 않는단다.
2017년 봄 ‘주거니 받거니’ 등을 발표하며 데뷔한 설하수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나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인간 비타민’이란 별명을 얻었다.
‘쉿’을 9월 1일 방송과 유튜브로 공개하고 14일 디지털싱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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