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노래도 좋다는 신현대의 요산요가(樂山樂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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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07-15 11:01 조회111,2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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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노래도 좋다는 신현대의 요산요가(樂山樂歌)
새 앨범 발표 후 10월 15일 콘서트 개최
당신은 노래를 좋아하는가? 산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노래도 좋아하고 산도 좋아하는가?
산도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랑할만한 가수를 만났다. 이른바 산악인 가수로 불리는 신현대를 만났다.
먼저 1988년 명곡 ‘난 바람 넌 눈물’을 작곡하고 백미현과 함께 노래한 바로 그 신현대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여 적잖이 놀랐다. 촌티 나던 30대 초반의 청년 통기타 가수가 60대 중반의 묵직한 뮤지션으로 변신한 것은 당연하지 싶었다.
그러나 한층 맑고 단단해진 목소리에 고음으로 힘이 넘치게 노래하는 모습에 놀라 자빠질 지경이었다. 당치도 않게 미국의 유명 소설가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 타워’ 시리즈에 나오는 불사신에 가까운 주인공 총잡이를 연상하기도 했다.
유튜브 실방에 출연해 노래하는 걸 들으면서 산 노래 가수 심지어는 노래하는 산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듯싶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전해 8,540m 지점까지 오르는 체력을 지닌 가수이니 오죽할까. 헤드랜턴이 꺼져 실패했지만 8,300m까지 기타를 들고 갔단다.
신현대는 오는 9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어서 신곡 발표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3월말 히말라야 트레킹 콘서트도 마련
새 앨범에는 자작곡 ‘무욕의 산’과 ‘낮술’(김승훈 작사/작곡) 등 8개의 신곡을 담을 예정이다. 신곡 발표기념 콘서트는 10월 1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홀에서 개최한다.
‘무욕의 산’과 ‘낮술’을 신곡이라고 하지만 수년 전부터 라이브로 노래한 곡들이다. 다만 라이브로만 노래했기에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녹음한 곡들과는 다르지 싶다.
내년 3월말 개최할 히말라야트레킹 콘서트 계획도 이미 마련되었다. 트레킹 지원자 20~30명을 모집해 11월 마감한다. 행사수익금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으로 희사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춘천 삼악산에 오르며 등산을 시작한 신현대는 1987년 자작곡 ‘눈물 속에 흐르는 자그마한 나의 별빛’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난 바람 넌 눈물’을 히트시키며 유명해졌지만 방송에 나가면 예쁘게 얘기해야 하는 게 편치 않았다고 한다.
가수로 출세하는 바람에 15년 간 산에 가지 못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히말라야, 알프스 등 명산들을 찾는 등산뿐만 아니라 빙벽등반 암벽등반 산악스키 등도 즐긴다. 아침마다 스쿼트, 푸시업, 복근운동을 각각 200회씩 하며 체력관리를 한다.
산을 워낙 좋아해 ‘인수봉’ ‘선인봉’ 같은 산 노래를 만들어 고음의 쩡쩡거리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심지어는 ‘눈이 오네’라는 곡도 “저 산 끝에”라는 가사로 노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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