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인 느낌으로 돌아온 JK김동욱, <Acous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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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5-09-29 10:30 조회137,7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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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초적인 사운드 !! 차가운 ‘디지털’보다는 따뜻한 ‘아날로그’로..
천편일률적으로 R&B 창법에만 치중하는 요즘, 이 음반은 어찌 보면
그런 트렌드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었다...\"
JK 김동욱은 달라졌다.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한 작년 여름 이후 불과 1년만에 그 변화의 양상이 대단히 확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한국적 소울에 천착하고 그것에만 연연하는 가수가 아니다.‘자연미’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변신 의지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가온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 리메이크 음반 <서른즈음에>를 발표한 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분해 호평을 얻기도 했던 김동욱은 세 번째 정규 음반 를 통해 “조금 느려도 괜찮아”라며 ‘여백의 미’ 같은 여유를 보여준다.
우선 JK 김동욱은 새 음반에서 모처럼 무거움에서 벗어나서 넉넉한 음색을 선보인다. 앨범제목처럼 그는 차가운 ‘디지털’ 대신 따뜻한 ‘아날로그’를 선택했다. 인공적인 기계음과 오버더빙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생(生) 사운드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신보는 전작 처럼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곡은 없지만 피아노, 어쿠스틱 베이스, 현악기, 퍼커션, 브라스 등 온기가 느껴지는 소품들을 중용해서 음악이 훨씬 아기자기하면서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들린다.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로 정평이 나 있기는 하지만 에서 김동욱의 보컬은 말 그대로 물이 올랐다. 과도한 기교나 테크닉을 과시하기보다는 리듬이 가는 대로 물 흐르듯 유연하게 노래를 담아냈다. 뮤지컬을 통해 보컬 수련을 쌓아서인지 발음이 예전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들리고 감정 이입도 한층 선명해졌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많은 가수들이 천편일률적으로 R&B 창법에만 치중하는 요즘, 이 음반은 어찌 보면 그런 트렌드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울 가수인 김동욱은 에서 R&B나 소울 창법을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신 스트레이트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변모된 자기 색깔을 보여준다.
다양한 실험을 해온 김동욱, 그 자신을 찾는 과정
드라마 <위기의 남자>에 삽입된 ‘미련한 사랑’과 영화 <조폭 마누라>에 쓰인 ‘편지’로 가요계에 등장한 JK 김동욱은 얼마 뒤 발표한 데뷔앨범 로 일약 한국음반시장을 구원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그 1집을 통해 매혹적인 소울 음색을 유감 없이 보여준 그는 이어 두 번째 작품MULTIPLEPERSONALIZE>를 내놓으며 R&B와 소울, 재즈를 기본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임재범 모창가수\'라는 항간의 오해에서도 완벽하게 벗어난다.
2집을 통해 그의 Multiple 한 Personality를 확고히 인정받은 JK 김동욱은 작년 여름 리메이크 음반 <서른즈음에>를 출시해 세상을 떠난 여러 가수들의 명곡들을 더욱 풍성한 색깔로 리메이크했다. 뒤이어 출연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에서는 소울이나 재즈보다는 격하게 솟구치는 록 스타일로 샤우트 창법에 도전하며 다시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리메이크 앨범 <서른즈음에> 이후 1년여 만에 완성한 이번 새 음반 는 어쩌면 JK 김동욱 가수인생에 전환점이 될만한 작품이다. 김동욱은 이 앨범을 통해 앞으로만 향해 계속 달려가는 게 아니라 한 걸음 멈춰 서서 과거를 반추하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는 듯하다.
앨범의 전반부는 발라드가 장식한다. 첫 곡 ‘가시를 삼키다’는 지독한 사랑의 상흔을 노래하는 김동욱의 보컬이 애절하며 배경에 흐르는 잔잔한 현악기 세션도 귓가에 기억되는 발라드다. 아름다운 피아노가 주도하고 농익은 기타 세션이 기용된 두 번째 곡 ‘나를 떠날 당신에게’ 역시 호소력 짙은 발라드.
이어지는 ‘너를 비운다’는 바로 옆에서 김동욱이 노래하는 듯 생생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특히 매력적인 트랙이다. ‘자운영’은 고급스런 재즈 넘버로 보컬과 베이스, 피아노, 트럼펫이 근사하게 어우러져있다. 어깨가 들썩이는 블루스 트랙 ‘퇴근길 블루스’는 느긋한 슬라이드 기타 연주와 창법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서민을 위로하는 사람냄새 나는 노랫말도 반갑다.
후반부에는 리드미컬하고 힘이 느껴지는 곡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George Benson)처럼 스캣송을 선보이는 ‘잠든 니곁에서’, 라틴 록 기타리스트 산타나를 연상시키는 맛깔스러운 기타 리프와 퍼커션 소리가 듣기 좋은 ‘신기루’, 퍼커션과 베이스가 전면에 부각된 독특한 리듬의 곡 ‘Falling’, 통통 튀는 듯 경쾌한 느낌인 ‘Nostalgia’ 등의 일련의 트랙들.
멜로디도 귀에 속속 들어오고 질주하는 듯한 JK 김동욱의 보컬은 중독성이 있다. 그밖에도 흥겨운 브라스와 펑키한 기타, 완숙한 가창력이 일품인 ‘first sight’, 따뜻한 음색과 코러스, 현악 연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라스트 트랙 ‘빈 자리’ 등이 음반을 장식하고 있다.
신보 는 대중들 곁으로 한발 더 가까이 간, 친화력 강한 앨범이다.
JK 김동욱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호흡과 몸짓, 감정 등을 꾸미지 않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그래서인가 한 장의 수묵화처럼 짙은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여백은 JK 김동욱의 3집 을 담백하고 신선하며, 사람 냄새가 나게 한다.
<보도자료 제공 : 서울 엔터테인먼트>
천편일률적으로 R&B 창법에만 치중하는 요즘, 이 음반은 어찌 보면
그런 트렌드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었다...\"
JK 김동욱은 달라졌다.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한 작년 여름 이후 불과 1년만에 그 변화의 양상이 대단히 확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한국적 소울에 천착하고 그것에만 연연하는 가수가 아니다.‘자연미’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변신 의지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가온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 리메이크 음반 <서른즈음에>를 발표한 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분해 호평을 얻기도 했던 김동욱은 세 번째 정규 음반 를 통해 “조금 느려도 괜찮아”라며 ‘여백의 미’ 같은 여유를 보여준다.
우선 JK 김동욱은 새 음반에서 모처럼 무거움에서 벗어나서 넉넉한 음색을 선보인다. 앨범제목처럼 그는 차가운 ‘디지털’ 대신 따뜻한 ‘아날로그’를 선택했다. 인공적인 기계음과 오버더빙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생(生) 사운드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신보는 전작 처럼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곡은 없지만 피아노, 어쿠스틱 베이스, 현악기, 퍼커션, 브라스 등 온기가 느껴지는 소품들을 중용해서 음악이 훨씬 아기자기하면서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들린다.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로 정평이 나 있기는 하지만 에서 김동욱의 보컬은 말 그대로 물이 올랐다. 과도한 기교나 테크닉을 과시하기보다는 리듬이 가는 대로 물 흐르듯 유연하게 노래를 담아냈다. 뮤지컬을 통해 보컬 수련을 쌓아서인지 발음이 예전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들리고 감정 이입도 한층 선명해졌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많은 가수들이 천편일률적으로 R&B 창법에만 치중하는 요즘, 이 음반은 어찌 보면 그런 트렌드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울 가수인 김동욱은 에서 R&B나 소울 창법을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신 스트레이트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변모된 자기 색깔을 보여준다.
다양한 실험을 해온 김동욱, 그 자신을 찾는 과정
드라마 <위기의 남자>에 삽입된 ‘미련한 사랑’과 영화 <조폭 마누라>에 쓰인 ‘편지’로 가요계에 등장한 JK 김동욱은 얼마 뒤 발표한 데뷔앨범 로 일약 한국음반시장을 구원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그 1집을 통해 매혹적인 소울 음색을 유감 없이 보여준 그는 이어 두 번째 작품MULTIPLEPERSONALIZE>를 내놓으며 R&B와 소울, 재즈를 기본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임재범 모창가수\'라는 항간의 오해에서도 완벽하게 벗어난다.
2집을 통해 그의 Multiple 한 Personality를 확고히 인정받은 JK 김동욱은 작년 여름 리메이크 음반 <서른즈음에>를 출시해 세상을 떠난 여러 가수들의 명곡들을 더욱 풍성한 색깔로 리메이크했다. 뒤이어 출연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에서는 소울이나 재즈보다는 격하게 솟구치는 록 스타일로 샤우트 창법에 도전하며 다시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리메이크 앨범 <서른즈음에> 이후 1년여 만에 완성한 이번 새 음반 는 어쩌면 JK 김동욱 가수인생에 전환점이 될만한 작품이다. 김동욱은 이 앨범을 통해 앞으로만 향해 계속 달려가는 게 아니라 한 걸음 멈춰 서서 과거를 반추하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는 듯하다.
앨범의 전반부는 발라드가 장식한다. 첫 곡 ‘가시를 삼키다’는 지독한 사랑의 상흔을 노래하는 김동욱의 보컬이 애절하며 배경에 흐르는 잔잔한 현악기 세션도 귓가에 기억되는 발라드다. 아름다운 피아노가 주도하고 농익은 기타 세션이 기용된 두 번째 곡 ‘나를 떠날 당신에게’ 역시 호소력 짙은 발라드.
이어지는 ‘너를 비운다’는 바로 옆에서 김동욱이 노래하는 듯 생생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특히 매력적인 트랙이다. ‘자운영’은 고급스런 재즈 넘버로 보컬과 베이스, 피아노, 트럼펫이 근사하게 어우러져있다. 어깨가 들썩이는 블루스 트랙 ‘퇴근길 블루스’는 느긋한 슬라이드 기타 연주와 창법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서민을 위로하는 사람냄새 나는 노랫말도 반갑다.
후반부에는 리드미컬하고 힘이 느껴지는 곡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George Benson)처럼 스캣송을 선보이는 ‘잠든 니곁에서’, 라틴 록 기타리스트 산타나를 연상시키는 맛깔스러운 기타 리프와 퍼커션 소리가 듣기 좋은 ‘신기루’, 퍼커션과 베이스가 전면에 부각된 독특한 리듬의 곡 ‘Falling’, 통통 튀는 듯 경쾌한 느낌인 ‘Nostalgia’ 등의 일련의 트랙들.
멜로디도 귀에 속속 들어오고 질주하는 듯한 JK 김동욱의 보컬은 중독성이 있다. 그밖에도 흥겨운 브라스와 펑키한 기타, 완숙한 가창력이 일품인 ‘first sight’, 따뜻한 음색과 코러스, 현악 연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라스트 트랙 ‘빈 자리’ 등이 음반을 장식하고 있다.
신보 는 대중들 곁으로 한발 더 가까이 간, 친화력 강한 앨범이다.
JK 김동욱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호흡과 몸짓, 감정 등을 꾸미지 않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그래서인가 한 장의 수묵화처럼 짙은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여백은 JK 김동욱의 3집 을 담백하고 신선하며, 사람 냄새가 나게 한다.
<보도자료 제공 : 서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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