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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강 - 레드와인의 열정을 닮은 '못 잊어...'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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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5-11-29 15:20 조회142,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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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의 첫 번째 프로듀싱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The 빨강이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여성 힙합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윤미래의 프로듀싱 작품이라기엔 다소 의외적으로, 그룹 더 빨강은 연기자 출신의 오승은, 추소영과 신인 배슬기로 구성된 제 1기 프로젝트 그룹. (각 기수마다 새로운 멤버, 테마로 재구성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음악학과 학생으로 연기하면서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던 오승은,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통해 끼를 인정받은 추소영, 그리고 최근 \'복고 댄스\'를 선보이며 떠오르고 있는 배슬기 등 세 멤버 모두 연기자임에도 방송을 통해 가수로서의 재능 역시 과시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더 빨강의 1집 앨범은 70년대의 트로트에서부터 90년대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레드와인처럼 진한 힙합 & 소울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

특히 이번 앨범은 힙합 뮤지션 윤미래가 직접 편곡에서부터 코러스, 보컬 트레이닝까지 모든 과정을 컨트롤한 것은 물론, 윤미래를 비롯한 무브먼트 패밀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텔런트 출신 그룹답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음악팬들에게는 지난 2003년 4집 이후, 신보 소식없이 김진표, 아소토 유니온, 바비킴 등의 음반의 \'피쳐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윤미래의 음악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못잊어 못잊어\'는 지난 70년대 당시로선 파격적인 기타연주와 비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펄시스터즈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곡으로 윤미래 특유의 감각적인 소울 힙합으로 재탄생하였다.

또한, 원곡의 섹시함보다는 슬픈 소울의 느낌으로 탈바꿈한 \'가장무도회 (김완선)\'나 산뜻한 보컬로 다시 부른 \'누구없소 (한영애)\', 휘버스의 \'그대로 그렇게\' 등 주로 대중적인 트랙들을 해석한 여느 리메이크 음반과는 달리,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다양한 트랙들을 현대적으로 과감히 리메이크한 것도 이색적이다.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주 컨셉으로 3편의 스토리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진 \'못잊어 못잊어\'의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동화처럼 청순한 첫 사랑을 연기한 배슬기, 기다림과 어긋남 속에 남은 아쉬움과 미련을 표현한 추소영, 세상을 떠난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담아낸 오승은 등 세 멤버의 컨셉에 맞게 지어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연기자 출신 세 멤버의 탁월한 연기로 강한 흡인력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m.net의 M!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더 빨강은 최근 멤버 배슬기가 SBS \'실제상황 토요일\'에서 선보인 복고댄스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것을 시작으로 레드와인처럼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차트 코리아에서 집계한 종합 차트에서도 11월 4주 현재 103위로 진입,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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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01. intro
02. 못잊어 못잊어
03. 이별여행
04. 하얀겨울
05. skit
06. 누구없소
07. 회상
08. 가장무도회
09. 아름다운날들
10.그대로 그렇게
11.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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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사랑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지어진
더 빨강의 뮤직비디오 \'못잊어 못잊어\'의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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