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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록듀오 락스톤 가요계 비판 가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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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5-04 14:05 조회110,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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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이츠 마이 레인(It’s my rain)’으로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록듀오 락스톤이 가요계에 뼈아픈 지적을 하는 노래를 불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문제가 되는 곡은 락스톤의 1집 9번째 트랙에 실린 ‘음악은 죽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노래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히트메이커’ 김창환이 작사·작곡했다.

음울한 멜로디가 노래의 뼈대를 이루는 이 곡에는 10대 위주로 돌아가는 가요시장, MP3 때문에 고사위기에 놓인 음반산업, 음악보다 개인기에 치중해야 하는 가수들의 현주소에 대한 개탄 등이 두루 담겨 있다.

앞부분은 10대 위주의 가요시장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된다. ‘아이들의 잔치로 시끄러운 세상… 춤을 추다 타락해 버렸어… 의식 없는 자들의 기회주의 선곡, 음악이 다 죽어가고 있어.’

점차 비트가 강해지면서 다음 구절에는 무분별한 MP3 음악파일 사용으로 점점 죽어가는 음반산업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다.

‘제발 들어달라고 밤을 새며 기타치고 노래해도… 누가 선심 쓰듯 내 영혼을 판다… 다 가져가버려.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을때까지.’ 이어지는 2절에서는 절규에 가까운 메시지가 메아리친다.

‘오선지를 찢어서 개인기를 하고, 걸레처럼 쓰다가 휴지통에 버린 음악이 다 죽어가고 있어. 인터넷 세상이 훔쳐가버린 음악소리는 이제 갈 곳이 없어.’ MP3 음악파일을 사용하는 네티즌과 비정상적 가요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노랫말이 과연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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