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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5집에 일본어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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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6-16 23:49 조회113,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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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노래가 전면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어랩이 들어간 가요가 등장했다.

주목을 받는 노래는 이정현이 다음주 초 발매할 예정인 5집 앨범 ‘Passion’의 10번째 곡 ‘일장춘몽’이다. 유정연 작곡에 최은하가 노랫말을 붙인 애시드재즈풍의 이 노래는 도입부에 ‘Yo! また始まる新たなが震える頭が回…’로 시작되는 4소절 분량의 일본어랩이 등장한다.

이어 노래의 중간 부분에서 ‘なくしたメモリそう... 君の中に…’라는 4소절의 일본어랩이 다시 등장한다.

가요에 일본어랩이 들어가는 것은 현재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본 노래가 아닌 한국 가요의 가사에 일본어가 들어간 것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요관계자들은 이 노래에 대해 “영어랩도 있는데 문제될 것 없지 않으냐” “일본 뮤지션이 우리 노래에 자유롭게 피처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법적인 문제는 없어도 일반 정서상 아직 시기상조 아닌가”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정현측도 혹시 생길지 모를 논란을 우려해 “‘일장춘몽’을 후속곡으로 방송 또는 공개 장소에서 부르거나 별도로 홍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정현측은 “일본어랩은 이정현이 부른 게 아니라 ‘JIN’이란 객원 래퍼가 불렀다.

새 앨범에서 선보인 그녀의 여러 음악적 시도 중 하나로 봐달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정현은 5집 앨범에서 이 노래 외에 영어 가사로 된 ‘Moonlight’란 발라드를 선보이고 스패니시 음악과 테크노 사운드를 접목하는 등 이전과 다른 음악적 실험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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