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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내달 1일 첫 '무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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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4-28 11:02 조회115,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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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굳게 얼굴을 감추고 궁금증을 자극하던 SG 워너비가 실체를 공개했다.

SG 워너비의 멤버인 채동하(23) 김용준(20) 김진호(19)는 쇼케이스를 갖고 히트곡 \'타임리스\' \'죽을만큼 사랑했어요\'에 이어 신곡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까지 3곡을 불러 그동안 오가던 \"용모가 이상하다\" \"라이브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쑥덕거림을 불식시켰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채동하. 지난해 솔로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채동하는 두 동생들을 만나 절치부심, 이번에는 팀으로 거듭났다.

채동하는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는 말을 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둘째 김용준은 본래 연기자 지망생이었지만 탁월한 고음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SG 워너비에 합류했다.
지난해 개인 사정이 없었더라면 SBS TV \'올인\'에 합류할 뻔 했다고.

막내 김진호는 팀의 마스코트. 독특한 저음을 갖고 있는데다 자신과 목소리가 비슷한 보이스 투 멘의 멤버 와냐를 좋아해 팀 내에서 \'와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현재 \'토마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인 SG 워너비의 뜻도 함께 공개했다. SG란 60년대의 인기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을 가리키는 것.

\"물론 저희의 음악이 사이먼 앤 가펑클이 들려줬던 포크 음악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 사회의 10대~20대들은 모두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를 듣고 자랐고, 이들의 노래가 한 세대의 인생관을 지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그 정도로 영향력을 가진 그룹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채동하의 설명대로 이들의 음악은 흑인 음악인 R&B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흔히 \'흑인의 리듬감에 백인의 멜로디를 실었다\'고 불리는 블루 아이드 솔(Blue Eyed Soul)이다.

채동하가 바리톤, 김용준이 테너, 김진호가 베이스 음역을 맡아 여느 흑인 보컬 그룹 못잖은 짙은 솔(Soul)과 화음을 자랑한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첫번째 기회는 오는 5월1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의 합동 콘서트. 박화요비 바이브 등 선배들과 함께 마침내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는 오는 6월26일과 27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릴 자신들의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한 맛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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