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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폰 반대\" 이효리 등 톱가수 길거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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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5-01 14:09 조회111,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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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총궐기, 집단 행동에 나선다.

이효리 엄정화 코요태 김범수 NRG 유진 린 동방신기 강타 보아 등 가수들이 LG텔레콤의 MP3폰 생산 중단을 요구하며 길거리 시위에 나선다.

가수들이 이같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 인터넷 음악 서비스 업체의 디지털 음원 무단 사용에 대한 총궐기 대회 이후 두번째이며, 길거리 시위에 이처럼 대규모로 동참하는 것은 최초다.

5월 6일 서울 여의도 LG타워 앞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릴 예정인 궐기 대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 음반산업협회,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등 대중가요와 관련한 5개 단체가 모두 참가한다.

이들 단체가 뜻을 모아 한꺼번에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 역시 최초다.

가수들과 대중가요 관련 단체들은 LG텔레콤의 MP3폰 생산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LG텔레콤에 대해선 소속 단체 가수들의 어떠한 음원도 공급하지 않겠다는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가수들의 길거리 집단 행동은 최근 문제가 된 LG텔레콤의 MP3폰 전격 출시로 인해 비롯됐다.

5개 단체 연합회에 따르면 MP3폰 출시로 인한 음원의 불법 사용 방치 문제에 대해 정부의 중재 하에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간에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와중에 LG텔레콤이 MP3폰을 일방적으로 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5개 음악종사자 단체는 \"LG텔레콤은 소비자들을 상업적 방패막이로 삼아 음악산업의 위기는 안중에도 없이 음악종사자들을 악덕 권리자인 것처럼 몰아붙이고 있다. LG텔레콤에 대해 투쟁할 것이며 앞으로 LG텔레콤에 대해 음원 공급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도 LG텔레콤과 마찬가지로 MP3폰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SKT와 삼성전자는 72시간이 지나면 불법음원은 자동 삭제 되는 등 음악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집단행동은 LGT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시위에는 가수들의 팬들까지 동참하고 대중가요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10여 개의 문화예술단체까지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MP3폰은 MP3파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음악종사자들은 \"불법 디지털 음원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런 디바이스까지 출시돼 불법 음원침해를 더욱 부채질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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