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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정부서 은퇴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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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4-01 09:32 조회105,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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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으로부터 은퇴 압력을 받았다!’

가수 구창모가 90년 가요계를 떠날 당시 정부기관으로부터 은퇴 압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구창모는 3월31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0년 어떤 사건에 연루돼 정부기관 관계자가 은퇴를 종용했다”고 털어놨다.

구창모는 당시 그를 은퇴하도록 만든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마약 따위의 불미스러운 일이 아니다. 억울하게 연루됐고 그일에 대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구창모는 심경정리를 한 후 올해 안에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사건의 전모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창모는 이 자리에서 가요계 컴백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구창모는 “그동안 해외에서 사업가로 활동했지만 한 번도 무대를 잊은 적이 없다”며 가수가 자신의 천직임을 강조했다. 구창모는 가요계를 떠난 지 15년 만인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억의 빅콘서트 7080 캠퍼스 밴드’ 무대에 선다.

구창모는 이 공연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그룹 ‘송골매’ 시절의 히트곡과 솔로로 활동할 당시 부른 ‘희나리’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구창모는 “10월쯤 단독 콘서트와 함께 앨범을 발매하겠다”는 컴백일정도 공개했다. 구창모는 또 “‘송골매’의 동료인 배철수와 불화설이 나도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다. 그와는 음악 동료이자 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최근 논란이 된 MBC프로덕션 관계자와의 폭행 시비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MBC프로덕션 사장에게 공식 사과문을 받았고 가해자와도 화해했다.

MBC와 가해자측이 손가락 후유증을 책임지는 것으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번 폭행사태를 촉발시킨 MBC 드라마 ‘진실’의 중국 내 판권문제에 대해 “현재 MBC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2000년 MBC 드라마 ‘진실’의 중국 케이블TV 판권을 구입,이를 중국 모 광고회사에 팔았다. 그러나 지난해 MBC 미주지사가 중국 CCTV에 이 드라마 판권을 넘겨 국제적 분쟁에 휘말렸다.

한편 구창모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결혼생활도 언급했다. 구창모는 97년 결혼한 후 초기에는 아내와 적잖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결혼 3년 만에 2세가 생기고 난 뒤에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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