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곡 \'광화문 연가\'로 중장년층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이수영이 일본 교민들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현지 교민들 사이에 \'광화문 연가\' 바람이 불면서 이 노래가 수록된 \'클래식\' 앨범이 일본으로 직수출된 것.

지난주 1만5000장을 선적한 이수영의 소속사 이가기획측은 \"CD 구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도쿄 대형 음반매장에 일단 음반을 풀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영의 일본진출을 책임지고 있는 소니뮤직재팬은 \"\'클래식\' 앨범이 의외의 히트를 치고 있다\"면서 \"이수영의 감미로운 음색에 얹힌 귀에 익숙한 옛날 가요들이 교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광화문 연가\' 외에도 조덕배의 \'꿈에\',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 주옥같은 예전 히트곡들이 옛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특히 올봄 일본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수영에게는 이같은 의외의 인기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앨범의 주구매층인 중장년층 사이에 이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수영 \'클래식\'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발매 5주만에 30만장을 판매, 소리소문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