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9일 공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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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1-30 10:21 조회115,9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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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를 연호하는 함성이 올림픽공원을 뒤덮었다.
서태지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컴백스페셜-04 LIVE WIRE' 콘서트에서 특유의 열광적인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록그룹 피어팩토리에 이어 오후 8시 30분쯤 무대에 오른 서태지는 60여 분간 쉴 새 없이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플로어와 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한 몸이 됐다.
이날 서태지는 지난 24일 입국때 처럼 까만 정장재킷에 라운드티, 펑크스타일의 바지를 입고 그가 방송인터뷰때 말한 '유럽거지 스타일'의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서태지는 무대에서 자신의 7집 수록곡인 '라이브 와이어(live wire)'를 비롯해 '헤피 엔드(heffy end)', '빅팀(victim)', '필 더 소울(feel the soul)' 등을 라이브로 첫 선을 보였다.
또한 '환상 속의 그대' '필승' '이 밤이 깊어가지만' '너에게'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등 예전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르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날 공연은 엄청난 규모의 무대와 다양한 음향 장치로도 눈길을 모았다.
30억 여원이 투입된 무대는 가로 18m, 세로 14m의 크기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브이도스크(v-dosc) 스피커 40대 등 300억원 어치의 음향장치가 공연 내내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새벽부터 올림픽경기장에 몰려 들기 시작한 팬들은 오후 6시부터 질서정연하게 체조경기장에 입장했고, 공연 내내 서태지의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해드뱅잉을 하며 한겨울 추위를 날려 버렸다.
객석에는 또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 유명인사들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호업체 TRI사 직원 270여 명과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 90여명 등 대규모 인력이 공연장 안밖의 질서 유지에 투입됐으며, 구급차 2대가 비상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공연의 오프닝과 엔딩을 맡은 세계적인 록그룹 피어팩토리와 콘도 명성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서태지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넬, 피아 등과 함께 두 번 더 콘서트를 갖는다.
◐서태지 공연 이모저모◑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주변에는 오랫만에 국내에서 공연하는 서태지를 응원하는 다양한 격문들이 나붙었다. `서사모'를 비롯한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과 일반팬들은 `태지 사랑, 태지 짱', `태지형님, 태지오빠 파이팅', `서태지 당신의 함성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태지 오빠 결혼해요'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공연장 부근 곳곳에 붙이며 대대적인 응원에 나섰다.
○…첫번째 공연 주자로 나선 '피어 팩토리'가 공연을 마치고 무대 세트를 교체하는 '인터미션' 시간이 길어지자 서태지 팬들의 성화로 체조경기장이 한동안 시끄러워지기도. 약 30여분간 장비 및 악기 교체가 지속되자 초조함을 이기지 못한 1만여 팬들은 "서태지!"를 연호하거나 물결 응원을 펼치며 서태지의 등장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마침내 서태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함성과 격렬한 몸짓으로 주인공의 등장을 환영했다.
○…상당수의 팬들은 제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로 공연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차피 공연을 보다보면 땀을 많이 흘려 옷을 버릴 것이기 때문에 아예 반팔 차림으로 온 것. 이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던 다른 팬들도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두춤한 겨울 옷을 벗고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환호했다.
○…오랫만에 수많은 팬들이 몰리자 체조경기장 부근 노점 상인들은 늘어나는 매출에 신이 난 모습. 설날보다 다소 풀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자 컵라면, 어묵, 커피 등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또 관람에 필요한 응원용 형광봉도 불티나게 팔리기도.
○…'피어 팩토리', '콘'의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콘서트장에는 외국인 팬들도 상당수 보였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입장한 벽안의 관람객들은 오랫만에 한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콘서트에 들뜬 표정들.
○…이날 공연을 위해 관할 경찰서인 송파경찰서는 1중대 90명 가량을 파견해 만약에 있을 사고에 대비했다.
자체 공연 경호팀인 TRI는 250명을 곳곳에 배치해 관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의원,박영선 대변인 등 정치인들이 공연장을 찾아 화제. 정동영 의장은 "서태지를 실제로 보니 무척 앳된 모습이더라. 서태지가 좋은 노래로 사회운동에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시30분에 예정된 공연을 위해 서태지의 열성 팬들은 오후 2시쯤부터 올림픽 공원으로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며 흥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공연에는 록그룹 체리필터 힙합그룹 지누션 원타임과 싸이 이정현 김장훈 등 동료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또 언더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헤비메탈 그룹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옛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도 일찌감치 자리해 서태지의 공연을 축하했다. 양헌석은 '함께 무대에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을 흔들며 부끄러워 하기도.
○…공연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무대를 콘이 장식한 데 대해 의아해했다. 이날 공연은 콘의 아시아투어의 한국공연으로 치러졌기 때문.
'라이브 와이어'라는 공연 타이틀도 콘의 아시아 투어 제목이다. 서태지가 주인공이 되는 공연은 31일과 다음달 1일 열린다.
일부 팬들은 서태지가 너무 콘의 공연 컨셉트에 맞춘 것 아닌가하며 아쉬워 하기도. 서태지 7집 음반 타이틀곡도 '라이브 와이어'다.
○…오프닝을 장식한 피어팩토리의 무대가 마친 후 서태지의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30분 정도가 지체됐다.
서태지가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기 위해 세트를 완전히 뒤바꾸느라 시간이 소요된 것.
○…이번 공연에서도 '베일 속의 가린 서태지'는 여전했다. 공연을 열면 비공식적으로 취재진이 대기실이나 백스테이지를 찾아 인터뷰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서태지는 극히 제한된 스태프를 제외한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서태지 공연을 녹화방송할 예정인 MBC는 카메라 12대를 무대 곳곳에 설치해 녹화에 열성을 보였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지미집 2대를 비롯해 무대 중안에는 레일을 깔고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역동적인 화면을 잡았다.
MBC의 한 관계자는 "카메라 수가 이 정도면 TV로도 공연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촬영된 장면을 직접 편집해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서태지 공연답게 스탠딩석에 자리한 수많은 팬들은 반팔 차림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공연 중간중간 흥이 식을 때가 되면 준비한 물을 뿌려가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서태지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컴백스페셜-04 LIVE WIRE' 콘서트에서 특유의 열광적인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록그룹 피어팩토리에 이어 오후 8시 30분쯤 무대에 오른 서태지는 60여 분간 쉴 새 없이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플로어와 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한 몸이 됐다.
이날 서태지는 지난 24일 입국때 처럼 까만 정장재킷에 라운드티, 펑크스타일의 바지를 입고 그가 방송인터뷰때 말한 '유럽거지 스타일'의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서태지는 무대에서 자신의 7집 수록곡인 '라이브 와이어(live wire)'를 비롯해 '헤피 엔드(heffy end)', '빅팀(victim)', '필 더 소울(feel the soul)' 등을 라이브로 첫 선을 보였다.
또한 '환상 속의 그대' '필승' '이 밤이 깊어가지만' '너에게'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등 예전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르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날 공연은 엄청난 규모의 무대와 다양한 음향 장치로도 눈길을 모았다.
30억 여원이 투입된 무대는 가로 18m, 세로 14m의 크기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브이도스크(v-dosc) 스피커 40대 등 300억원 어치의 음향장치가 공연 내내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새벽부터 올림픽경기장에 몰려 들기 시작한 팬들은 오후 6시부터 질서정연하게 체조경기장에 입장했고, 공연 내내 서태지의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해드뱅잉을 하며 한겨울 추위를 날려 버렸다.
객석에는 또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 유명인사들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호업체 TRI사 직원 270여 명과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 90여명 등 대규모 인력이 공연장 안밖의 질서 유지에 투입됐으며, 구급차 2대가 비상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공연의 오프닝과 엔딩을 맡은 세계적인 록그룹 피어팩토리와 콘도 명성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서태지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넬, 피아 등과 함께 두 번 더 콘서트를 갖는다.
◐서태지 공연 이모저모◑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주변에는 오랫만에 국내에서 공연하는 서태지를 응원하는 다양한 격문들이 나붙었다. `서사모'를 비롯한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과 일반팬들은 `태지 사랑, 태지 짱', `태지형님, 태지오빠 파이팅', `서태지 당신의 함성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태지 오빠 결혼해요'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공연장 부근 곳곳에 붙이며 대대적인 응원에 나섰다.
○…첫번째 공연 주자로 나선 '피어 팩토리'가 공연을 마치고 무대 세트를 교체하는 '인터미션' 시간이 길어지자 서태지 팬들의 성화로 체조경기장이 한동안 시끄러워지기도. 약 30여분간 장비 및 악기 교체가 지속되자 초조함을 이기지 못한 1만여 팬들은 "서태지!"를 연호하거나 물결 응원을 펼치며 서태지의 등장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마침내 서태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함성과 격렬한 몸짓으로 주인공의 등장을 환영했다.
○…상당수의 팬들은 제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로 공연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차피 공연을 보다보면 땀을 많이 흘려 옷을 버릴 것이기 때문에 아예 반팔 차림으로 온 것. 이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던 다른 팬들도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두춤한 겨울 옷을 벗고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환호했다.
○…오랫만에 수많은 팬들이 몰리자 체조경기장 부근 노점 상인들은 늘어나는 매출에 신이 난 모습. 설날보다 다소 풀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자 컵라면, 어묵, 커피 등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또 관람에 필요한 응원용 형광봉도 불티나게 팔리기도.
○…'피어 팩토리', '콘'의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콘서트장에는 외국인 팬들도 상당수 보였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입장한 벽안의 관람객들은 오랫만에 한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콘서트에 들뜬 표정들.
○…이날 공연을 위해 관할 경찰서인 송파경찰서는 1중대 90명 가량을 파견해 만약에 있을 사고에 대비했다.
자체 공연 경호팀인 TRI는 250명을 곳곳에 배치해 관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의원,박영선 대변인 등 정치인들이 공연장을 찾아 화제. 정동영 의장은 "서태지를 실제로 보니 무척 앳된 모습이더라. 서태지가 좋은 노래로 사회운동에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시30분에 예정된 공연을 위해 서태지의 열성 팬들은 오후 2시쯤부터 올림픽 공원으로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며 흥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공연에는 록그룹 체리필터 힙합그룹 지누션 원타임과 싸이 이정현 김장훈 등 동료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또 언더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헤비메탈 그룹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옛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도 일찌감치 자리해 서태지의 공연을 축하했다. 양헌석은 '함께 무대에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을 흔들며 부끄러워 하기도.
○…공연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무대를 콘이 장식한 데 대해 의아해했다. 이날 공연은 콘의 아시아투어의 한국공연으로 치러졌기 때문.
'라이브 와이어'라는 공연 타이틀도 콘의 아시아 투어 제목이다. 서태지가 주인공이 되는 공연은 31일과 다음달 1일 열린다.
일부 팬들은 서태지가 너무 콘의 공연 컨셉트에 맞춘 것 아닌가하며 아쉬워 하기도. 서태지 7집 음반 타이틀곡도 '라이브 와이어'다.
○…오프닝을 장식한 피어팩토리의 무대가 마친 후 서태지의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30분 정도가 지체됐다.
서태지가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기 위해 세트를 완전히 뒤바꾸느라 시간이 소요된 것.
○…이번 공연에서도 '베일 속의 가린 서태지'는 여전했다. 공연을 열면 비공식적으로 취재진이 대기실이나 백스테이지를 찾아 인터뷰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서태지는 극히 제한된 스태프를 제외한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서태지 공연을 녹화방송할 예정인 MBC는 카메라 12대를 무대 곳곳에 설치해 녹화에 열성을 보였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지미집 2대를 비롯해 무대 중안에는 레일을 깔고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역동적인 화면을 잡았다.
MBC의 한 관계자는 "카메라 수가 이 정도면 TV로도 공연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촬영된 장면을 직접 편집해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서태지 공연답게 스탠딩석에 자리한 수많은 팬들은 반팔 차림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공연 중간중간 흥이 식을 때가 되면 준비한 물을 뿌려가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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