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V.one)으로 예명을 바꾸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미남가수 강현수(26)가 가요계 복귀곡인 ‘그런가봐요’의 뮤직비디오를 다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6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이달 초에 서울 녹사평역 등지에서 촬영을 마친 ‘그런가봐요’의 새 뮤직비디오에는 강현수가 직접 출연해 지난해 한국슈퍼모델선발대회 출신의 새내기 연기자 최윤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세상을 떠난 남자 주인공이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킨다는 내용으로, 강현수는 K2TV 일일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 출연하며 닦은 연기력을 한껏 발휘했다.

새 뮤직비디오는 이달 말부터 지상파 및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에 나온 ‘그런가봐요’의 예전 뮤직비디오는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준호·김효진 주연의 멜로사극영화 ‘천년호’(이광훈 감독·한맥영화 제작)의 몇몇 장면을 빌려와 제작했다. 가수의 얼굴을 감추고 노래를 먼저 띄우기 위한 ‘신비주의 마케팅’의 하나였다.

그의 소속사 측은 “이제는 강현수의 모든 것을 보여줄 때라고 판단했다. 팬서비스 차원으로 이해해달라”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