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MC 스나이퍼(26)가 \'월드스타 팬\' 덕분에 저절로 해외 진출이 되고 있다.

MC 스나이퍼 1집 수록곡 가 전지현 장혁 주연의 새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아이필름, 곽재용 감독.이하 여친소)에 메인 테마곡으로 쓰인다.

이 곡을 좋아하는 곽재용 감독으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아 곡을 제공했다.

<여친소>는 아시아를 휩쓴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곽 감독이 다시 콤비를 이룬 작품. 이미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에 수출 계약이 맺어져 MC 스나이퍼는 가만 있어도 해외에 자신의 노래가 알려지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3집 타이틀곡 로 활동 중인 MC 스나이퍼는 특별히 해외 진출 시도를 하지 않았음에도 저절로 세계 시장에 나서 있는 상태다.

3집 발표 직전 아카데미, 그래미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새 음반 타이틀곡에 참여해 이를 통해 이미 전 세계 음반 매장에 자신의 목소리가 깔려 있다.

사카모토는 자신의 곡 샘플링을 요청해 온 MC 스나이퍼의 음악을 듣고 반해 자신의 새 음반에 참여시켰다.

MC 스나이퍼는 \"현재는 국내 활동에 전념해야 할 상황인데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분들이 내 곡을 좋아해 주셔서 해외에 자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적인 랩을 추구하려고 애쓴 점이 그런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