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원혁, 데뷔곡 '사랑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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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3-06-07 11:15 조회62,0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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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원혁, 데뷔곡 ‘사랑꾼’ 발표
미성이 매력적인 세미트로트
“앗 깜짝이야! 인형이 말을 하네. 다가오네? 나를 향해 웃어주네….”
뮤지컬 배우 출신 원혁의 가수 데뷔곡 ‘사랑꾼’(이지민 작사·작곡 김상규 편곡)의 노랫말 중 한 부분이다. 원혁이 4월 21일 첫 디지털 싱글 ‘사랑꾼’을 공개하며 트롯 가수로 데뷔했다.
활기찬 분위기의 세미트롯으로 여자 친구를 향한 진정성 넘치는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흥겨운 록 비트에 실린 원혁의 미성이 매력적이다.
굳건한 사랑의 맹세와도 같은 후렴구 “하늘의 별도 달도 오빠가 따줄게. 사랑꾼 달려간다. 너만의 사랑꾼. 널 향한 이 마음에 유턴은 없어. 끝까지 가는 거야”라는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결혼을 반대해왔다는 여자 친구의 아버지인 코미디언 이용식이 허락을 해줄 만한 기개가 보이는 열창을 했다. 트로트 가수로 원혁의 성공 가능성을 보이는 가창력도 충분히 과시했다.
원혁은 두 달 전 신인 작곡가 이지민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사랑꾼’의 가이드 송과 장문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노래도 괜찮았지만 그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원혁과 여자 친구 이수민의 사랑에 암초가 생겨 걱정스럽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글귀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곧이어 ‘사랑꾼’의 녹음이 시작되고 순식간에 원혁의 가수 데뷔곡이 완성되었다.
여자·친구 어머니의 조언을 따르다
문산 제일고를 졸업한 원혁은 성직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찬양대를 이끄는 등 교회 일에 앞장서면서 음악과 가까워졌다. 학창시절에는 가수 박상철을 좋아했다.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2009년 대학로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첫 출연을 했다.
이후 해병대에서 근무하고 제대한 후에도 여러 뮤지컬에 출연을 했다. ‘시간에’라는 창작 뮤지컬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연인을 구하려는 청년의 악전고투를 연기했다.
2020년 여름 교회 지인들의 소개로 운동을 좋아하던 이수민씨를 처음 만나 평창동 헬스장에 다니며 함께 운동을 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미스터트롯2 출전은 여자 친구의 어머니가 권유한 덕택에 이뤄졌다.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 두 사람의 교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버지가 트로트를 좋아하시니 그 마음을 돌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조언이었다.
원혁은 첫무대에 나가 여자 친구 어머니의 조언대로 자신과 여자 친구 이수민의 교제를 여자 친구의 아버지인 이용식이 반대한다는 사연을 고백하곤 금잔디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불러 올 하트를 받았다.
팀 미션에서 떨어진 직후 ‘조선의 사랑꾼’에 캐스팅돼 여자 친구의 가족과 함께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원혁은 트로트 가수로 나서는데 성공하면서 기어코 결혼 허락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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