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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조상은 스코틀랜드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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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3-24 10:08 조회85,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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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낳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조상은 영국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셔주(州)의 시골 마을에 살다 \'청운의 꿈\'을 품고 미국으로 이주한 가난한 농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BBC 방송,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에 등장한 최초의 프레슬리는 1745년 노스 캐롤라이나에 정착한 앤드루 프레슬리. 그는 애버딘셔주 인근의 프레슬리 집성촌 가운데 하나인 론메이에 거주하다 새로운 삶을 찾아 신대륙 아메리카로 이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족보를 추적해온 스코틀랜드의 전기작가 앨런 모리스(61)는 \"수년에 걸친 면밀한 추적 끝에 엘비스의 직계 조상이 론메이에 거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엘비스는 생전에 단 한차례 영국을 방문했으며 그 곳은 스코틀랜드였다.

프레슬리 일가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 이주한 앤드루 프레슬리의 아들 앤드루 프레슬리 쥬니어(1765년생)는 미국 독립전쟁에 참가해 영국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1916년 출생한 엘비스의 아버지 버넌 엘비스 프레슬리로 혈통이 이어졌다.

버넌 엘비스 프레슬리는 1935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으며 한 명은 숨지고 나머지 한 명이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로 성장했다.

스코틀랜드 엘비스 팬클럽의 폴 다우니 대변인은 \"애버딘셔주에 프레슬리 일가의 집성촌이 있었기 때문에 엘비스의 뿌리가 스코틀랜드일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며 \"이번에 이 같은 추측이 사실이 확인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엘비스 조상들이 살았던 것으로 확인된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 론메이 주민들은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축제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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