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막대한 부채의 일부를 갚기 위해 자신이 입었던 의상 및 음악기자재 400여점을 경매에 내놓았다고 AP통신 등 미국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마약 중독설에 이어 말 썽꾸러기 가수 남편 바비 브라운과의 이혼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온 휴스턴은 이날부터 뉴저지주 어빙톤에서 시작된 경매로 최소 20만달러(약 1억9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휴스턴의 총 부채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지난해 11월 은행으로부터 주택구매를 위해 대출받은 100만달러를 상환하라며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마치고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휴스턴은 연말쯤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