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링과 프로그래밍 기법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현대대중 음악에서 필수적인 악기로 꼽혔던 synthesizer를 개발해낸 Robert Moog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월 21일 노스 캐롤라이나 Asheville 자택에서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그는, 이미 지난 4월에 뇌종양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뉴욕 태생인 그는 지난 1963년에 코넬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도중, synthesizer를 개발했다.

synthesizer는 1968년, Wendy Carlos의 \"Switched-On Bach,\" 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당시 그래미 수상식에서 3개 부분을 거머쥐며, 그 후 수많은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반 작업에 활용하게 되면서 대중적인 악기로 보급되었다.

Robert Moog는 지난 1970년에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해 업적을 치하 받기도 했다.




-스타앤스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