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잃어버린 악기를 되찾은 홀&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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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1-15 00:06 조회66,7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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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의 수퍼듀오 홀 & 오츠가 만난건 1967년 필라델피아에서였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어느날 저녁 한 지방의 댄스파티에 게스트로 참석한 이들은 친분이 없는 서로가 경쟁적인 관계였으나 파티장에 느닷없이 불량배들이 들어와 횡포를 부려 아수라장이 되면서 두사람은 간신히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피신하면서 말을 걸게되고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팀을 결성하게 됐다.
그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다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이 악기는 멤버중 데럴 홀이 발명한 것으로 만돌린과 기타의 중간쯤 되는 것으로서 공연때마다 갖고다니며 연주했는데 수리하기위해 택배회사를 통해 소포로 부쳤다.
그런데 소포가 중간에서 깜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찾지못해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느날 까맣게 잊고있던 소포가 데럴의 집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어찌 이런 희한한 일이 생길수 있을까?
사연인즉,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의 책임자인 지미 벨베트란 사람이 택배회사 분실습득 담당자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의 말이 자기네 창고에 이상한 악기가 하나 있는데 물표가 붙어있지않아 주인을 찾을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지미 벨베트는 전에 홀 & 오츠의 공연에서 대럴 홀이 발명했다는 이 악기를 본 기억이 나 데럴의 주소를 확인해 소포로 부쳐 되찾게된 것.
집나간 강아지가 돌아와도 반가운데 하물며 자신이 직접 발명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만다라는 악기를 되돌려 받은 데럴은 지미와 택배회사 친구에게 수십번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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