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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 은퇴 시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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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2-24 04:23 조회80,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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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제왕(Prince Of Darkness)\'으로 불리며 독특한 카리스마로 30여년 간 헤비메탈의 지존으로 군림해 온 로커 오지 오스본(55)이 은퇴 시사 발언을 해 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스본은 최근 미국 ABC TV <프라임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가장 사랑해 왔던 음악 활동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아마도 다시 스테이지에 서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본은 지난해 12월 모터 사이클을 타던 중 당한 교통사고로 갈비뼈 8대와 쇄골이 부러지고 목 부분의 척추와 허파를 크게 다치는 등의 중상을 입고 8일 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오스본은 사고 직후 발빠르게 응급 처치를 한 보디 가드 샘 러스톤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아직도 몸 여기저기 고정용 나사와 철심이 박혀 있고 로커로서는 생명과 같은 폐를 다친 점이 음악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후 끊임없이 시달려 온 약물 중독 문제도 오스본의 발목을 잡는 또다른 요인이다. 오스본은 \"사고 이후 복용해 온 진통제 등으로 인해 또다시 약물 중독의 덫에 걸릴까 우려된다\"며 \"지난 20여년 간 싸워 온 약물 중독으로 인해 다시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970년 전설적인 록밴드 \'블랙새버스(Black Sabbath)\'의 보컬로 록계에 등장한 오지 오스본은 악마주의와 신비주의로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탁월한 음악적 역량으로 세대를 초월해 헤비메탈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헤비메탈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

기독교 원리주의자들과 보수적 학부모들에게는 저주해 마지않는 \'악마의 화신\'이지만 헤비메탈 팬들에게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열적인 활동을 펼치고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헤비메탈의 한 길을 가는 위대한 로커다. 지난 2002년 2월 내한 공연을 해 한국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다.

오스본은 데뷔 이후 끊임없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온 보기 드문 \'뉴스메이커\'다.

검은 안식일이라는 뜻의 \'블랙새버스\'의 데뷔 앨범을 \'고의적으로\' 13일의 금요일(1970년 2월 13일)에 발매했으며 공연 도중 박쥐와 비둘기를 물어뜯는 등의 엽기 퍼포먼스로 기독교인들의 지탄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그의 솔로 데뷔 앨범에 수록된 <수어사이드 솔루션(Suicide Solution)>을 듣던 청소년이 권총 자살을 해 \'자살을 부추기는 악마\'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종전의 기괴한 퍼포먼스를 지양하기 시작했으며 2002년에는 미국 MTV에서 그의 가족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시트콤 <오스본 쇼(The Osbourne Show)>를 방영, 폭발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악마를 숭배하는 광란의 로커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평상시 자상하고 곰살맞은 아버지와 다정한 남편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에 미국인들이 매료된 것.

오스본뿐 아니라 딸 켈리 오스본도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가수에 데뷔, 부녀 합동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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