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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해리, 젊은 시절 당한 성폭행 사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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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19-08-26 16:32 조회540,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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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해리, 젊은 시절 당한 성폭행 사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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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나올 회고록서 밝혀

미투 운동(Me Too Movement)의 영향 때문인가. 미국 뉴욕시에 기반을 두고 활동을 해온 그룹 블론디의 홍일점 데비 해리가 젊은 시절 칼을 든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한 일이 있다고 앞으로 나올 그녀의 회고록 맞서자’(Face It)에서 털어놓았다.

 

이 사실을 특종 보도한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데비 해리는 70년대 중반 블론디의 초창기 시절을 회고하는 부분에서 그녀와 블론디의 공동 설립 멤버이자 당시 애인이었던 기타리스트 크리스 스타인은 심야 외출 후 스타인의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이 때 한 남자가 그들에게 접근했다.

 

그 날 밤 우리가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그 남자가 우리 뒤에서 칼을 들고 협박을 했다.”

 

데비 해리는 한 남자가 날카로운 칼로 자신들을 위협하며 돈과 마약을 요구했다고 썼다. 수중에 돈과 마약이 없어서 강도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게 되자 둘을 아파트로 끌고 간 강도는 그녀의 팬티스타킹으로 크리스 스타인을 묶었다. 강도는 또 스카프로 해리의 팔목을 묶더니 매트리스에 드러누우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내를 뒤져 기타들과 카메라를 찾아냈다.

 

그 남자는 나의 양손을 풀더니 내 바지를 벗으라고 말했다라고 그녀는 썼다. 강도는 이어서 그녀를 성폭행한 후 몸을 씻으라고 말하더니 기타 등을 들고 아파트를 떠났다.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왕성한 가수 활동

에이즈가 창궐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어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난 미쳐버렸을 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것보다 기타를 잃은 것이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금년 74세인 데비 해리는 당시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녀의 회고록은 오는 101일 미국과 영국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블론디는 1979년 지금은 팝 명곡 중 하나가 된 곡 하트 오브 글라스’(Heart of Glass)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무명 뉴웨이브 그룹이었던 이들은 자신들의 세 번째 앨범 평행선’(Parallel Lines)에 수록된 이 노래를 싱글로 발표해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인기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데비 해리가 가사를 쓰고 크리스 스타인이 작곡을 한 하트 오브 글라스는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여린 마음이란 뜻이다. 사랑에 쉽게 빠지고 쉽게 상심하는 갈대와 같은 여자의 마음을 그린 명곡이다.

 

이후 드리밍’(Dreaming), ‘콜 미’,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의 삽입곡 더 타이드 이즈 하이’(The Tide Is High)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들의 1999년 앨범 출구 없음’(No Exit)의 수록곡 마리아도 국내에서 크게 히트했다.

 

데비 해리는 도중에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다시 블론디의 멤버들과 합쳐 계속 신곡들을 내놓으며 공연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017년 앨범 폴리네이터’(Pollinator)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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