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숙이 부른 '강화아가씨' 노래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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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06-26 09:34 조회24,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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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숙이 부른 ‘강화아가씨’ 노래비 제막
강화읍 강화풍물시장 입구에 세워져
강화도 출신 가수 한은숙이 지난 2020년 발표한 노래 ‘강화아가씨’(장길상 작사·장주원 작곡·남기연 편곡)의 노래비 제막식이 지난 6월 9일 오전 강화읍 강화풍물시장에서 거행됐다.
‘강화아가씨’ 노래비는 강화 출신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석)가 추진을 시작한지 1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언론사 방방곡곡 김지영 대표의 사회로 거행된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장기천 강화군 노인회장, 윤문석 승조회 이사장,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완익 강화문화원장, 윤천금 한국가수협회장,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박용철 인천광역시의원, 강화 거주 가수 김경남, 작사가 김병걸, 김낙원 강화풍물시장 상인회장 등 2백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강화열두가락 풍물팀의 강화아가씨 노래비 지신밟기에 이어 가수 안도와 안혜숙의 축가 공연, 김승수 대표의 색소폰 연주, 최진우 목사의 하모니카 연주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거쳐 강화아가씨 노래비 제막, 강화아가씨 노래 버튼 누르기, 이재석 위원장의 환영사, 배준영 국외의원의 축사와 표창장 수여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또 장기천 강화군 노인회장의 축사, 윤천금 한국가수협회장과 김병걸 작사가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길상 작사가가 ‘강화아가씨’ 노랫말 짓기 후일담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화문석아가씨 한은숙의 데뷔곡
‘강화아가씨’ 노래비는 이재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지영 민한홍 이성동 장길상 조유자 차명철 한선열 등 강화출신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순수한 민간 문화사업으로 추진되고 건립돼 강화군의 새살문화를 실현했다는 칭송을 들었다.
가수 한은숙은 강화군 송해면 양호리 정미소집의 1남4녀 중 맏이인 강화아가씨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왕골로 만드는 화문석을 엮기 시작해 강화여고를 졸업하고는 본격적인 화문석 생산에 투신해 최상품의 화문석을 생산하는 화문석아가씨로 유명해졌다.
21세 때 화문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남편은 강화읍 중앙시장 1층에서 화문석 가게를 운영하고, 자신은 같은 건물 2층에서 양품점을 경영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친정아버지를 10년간 극진히 모셨지만 끝내 돌아가신 후 지독한 우울증에 빠지게 됐다. 한 친구의 권유로 종로 새서울예술단에 다니면서 노래를 배우고 공연을 쫓아다니다가 작사가 김병걸 선생의 소개로 만난 장길상 선생이 가사를 쓴 구성진 창법의 곡 ‘강화아가씨’를 부르게 됐다.
2023년 걸걸한 창법의 트로트 ‘단풍남자’(김병걸 작사장주원 작곡)를 발표한 한은숙은 “제가 부른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자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은숙과 '강화아가씨' 작곡팀. 왼쪽부터 한은숙, 작곡가 장주원, 작사가 김병걸(한은숙의 '단풍남자' 작사, 작사가 장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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