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 애절한 창법의 신곡 '운명이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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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02-29 15:41 조회39,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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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애, 애절한 창법의 곡 ‘운명이죠’ 발표
듣는 이 감성 적시는 라틴 리듬의 곡
나미애가 2024년을 맞아 ‘운명이죠’, ‘태안으로 오세요’ ‘꿈에라도 한번’ ‘실향민의 노래’ 등 야심적인 신곡들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꾸준히 신곡들을 발표해온 나미애는 최근 2024년에 발표한 ‘운명이죠’를 비롯한 신곡들과 ‘내 남자’ ‘남일대’ ‘용서’ ‘사랑 하나 배우고 가요’ ‘꿈인지 생신지’ 등 이전 히트곡들까지 모두 19곡을 모은 새 앨범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19곡 중에는 2014년 50세의 나이에 Mnet의 오디션 프로 ‘트로트-X’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면서 30년 무명가수의 설움을 단번에 날려버리게 만든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비롯해 같은 프로 결승전에서 부른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등 나미애의 애창곡들도 포함됐다.
2024년 신곡들 중 나미애가 타이틀로 고른 곡은 ‘운명이죠’(이원찬 작사·김인효 작곡). 젊은 시절의 인연이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남자가 운명이자 끝남자(마지막 남자)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인데 가수 자신은 “전체적으로 곡의 분위기가 좋고 지금까지 추구해온 음악세계와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통기타 반주를 강조한 라틴 리듬의 세미트로트. 폭발적인 가창력을 숨기고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해 듣는 이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곡이다.
활기찬 ‘태안으로 오세요’도 폭발적인 반응
‘태안으로 오세요’(김동관 작사·김인효 작곡)라는 신곡은 음원을 내놓기도 전에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튜브방송 ‘나미애TV’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김동관씨가 자신의 고향이라면서 작사한 곡인데 녹음하면서 찍은 영상을 쇼츠로 올리자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에 급하게 동영상을 제작해 2023년 12월 25일 유튜브에 올리자 급기야 가세로 태안군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태안문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태안군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태안군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해 수락했다고 한다.
클래식 분위기를 풍기는 ‘운명이죠’와는 정반대로 전형적인 대중가요의 분위기로 만들어진 곡이다. 활기찬 리듬에 고음으로 애절하게 “태안으로 오세요. 나 여기 기다릴게요”라고 부르는 나미애의 열창이 매혹적이다.
‘꿈에라도 한번’(이광열 작사·김인효 작곡)은 나미애의 찐 팬인 이광열씨가 가사를 보내와 완성된 곡. 강원도에서 홀로 농사를 짓는 이 분이 하늘나라로 간 사랑하던 사람을 꿈에서라도 만났으면 하고 기다려 봐도 나타나지 않아 쓴 노랫말이라고 한다.
한밤에 뜰로 나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어느 별에 있나?”라고 중얼거리며 사랑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애틋하고 구슬프게 노래했다. 나미애의 가슴 시린 가창이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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