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청년가수 남일해, 대구 노래 '여기는 대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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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8-24 10:29 조회62,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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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청년가수 남일해, 대구노래 ‘여기는 대구’ 발표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의 대구 응원가
가요계의 전설 남일해가 자신의 고향 대구를 찬양하는 노래 ‘여기는 대구’를 발표해 대구노래를 갖고 싶어 하는 대구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게 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성의 ‘안동역에서’, 김현의 ‘고창에서 왔어요’ 등 인기 향토가요의 가사를 쓴 유명 작사가 김병걸이 가사를 쓰고 직접 작곡까지 한 ‘여기는 대구’는 짧고 간명하지만 대구와 대구 시민들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그린 노랫말과 따라 부르기 쉽고 활기찬 멜로디가 특징이다.
대구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체육대회 등지에서 응원가로 부르기에 아주 적합한 응원가 풍의 곡이어서 가수 자신은 삼성 라이온스나 대구FC의 경기에서 응원가로 불리어지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상경해 1959년 ‘비 내리는 부두’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남일해는 ‘빨간 구두 아가씨’ ‘이정표’ ‘맨발로 뛰어라’ 등 64년 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놓았지만 대구와 관련된 노래를 부른 적은 없었다.
자신의 출신 학교인 대건고등학교 후배들이 다른 도시에는 그 도시를 대표하는 노래들이 많은데 대구에만 대구를 대표할 만한 노래가 없다면서 더 늦기 전에 대구를 대표하는 가수 남일해가 그런 노래를 만들어 부르면 좋지 않겠느냐는 주문을 하곤 했다.
“대구노래가 없다”는 지인들의 성화에 불러
대건고교 동창들뿐만 아니라 대구의 수많은 지인들도 대구 노래가 없다면서 대구 노래를 만들어 불러달라고 부탁해 결국 작사가 김병걸과 손잡고 ‘여기는 대구’를 만들어 부르기에 이르렀다.
‘여기는 대구’는 “팔공산이 높았나? 자존심 키웠다. 굵고 짧은 사투리로 됐나? 됐다! 이게 바로 대구 사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부터 대구와 대구 시민들의 특징을 확실하게 그렸다. 또 후렴에서는 “멋쟁이 다 모였다. 동성로에서 폼 나는 사랑을 했다. 아 아 아 추억도 많은 대구는 내 사랑. 한번 마음 주면 변함이 없는 잊지 마라 여기는 대구”라고 멋지게 찬양하고 있다.
남일해는 지난 2021년 말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면서 ‘내일은’(김상원 작사박영대 작곡)이라는 야심적인 신곡을 내놓으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3년 2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의 탱고 명곡들을 담은 앨범 ‘애수의 탱고’를 녹음하며 정열을 불태운 이 가요계의 전설은 오는 9월 중 대구시 중구 향촌동 수제화거리에 세워질 ‘빨간 구두 아가씨’와 골든 디스크 등이 포함된 남일해 조형물의 제막식에 맞춰 ‘여기는 대구’의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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