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의 매혹적인 신곡 '구름에 달 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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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5-02 13:36 조회138,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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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의 매혹적인 신곡 ‘구름에 달 가듯’
오승근의 10년 주기 인기 맞춤 곡
오승근이 매혹적인 신곡으로 또 다시 가요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국악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구름에 달 가듯’(오승근 이익현 작사/이익현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굿거리장단에 맞춘 신명나는 노래를 듣노라면 어깨가 절로 들썩여진다. 인생도 사랑도 세월에 묻혀 덧없으니 나들이 다니며 즐기자는 노랫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성인 가요팬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가사에 흥이 넘치는 우리 가락의 곡이어서 코로나사태가 끝나는 대로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인도 50대에 ‘있을 때 잘해’(2001년)를 히트시키며 재기한 이후 10년 만인 60대에 ‘내 나이가 어때서’(2012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또 10년 만인 70대에 내놓은 곡도 히트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은근히 <오승근의 인기곡 10년 주기설>을 펼치며 미소를 짓는다.
오승근은 신곡을 발표하며 ‘해바라기 당신’(오욱철 작사/김영철 오승근 작곡)과 ‘인생이란 꿈이라오’(김순곤 작사/오승근 작곡) 두 곡을 CD에 함께 담았다. 신곡 하나만 담기에는 섭섭해 예전에 발표했던 곡을 새로 편곡해 다시 불렀단다.
“‘해바라기 당신’은 애 엄마(배우 김자옥)가 살아 있을 때 부른 슬로 곡인데 약간 빠른 템포로 노래했어요. ‘인생이란 꿈이라오’는 예전에 부른 ‘몽’이라는 곡으로 이번에 제목을 바꿔 다시 불렀어요.”
금지곡 대신 부른 ‘처녀 뱃사공’ 대히트
2014년 세상을 떠난 아내가 잠든 판교에서 살다가 얼마 전 청주로 이사했다. 잠시 아들 부부와 함께 살기도 했으나 분가시키고, 홀로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서 편하게 살고 있다.
1968년 홍순백과 남성 듀엣 투에이스를 결성해 다운타운 무대에서 데뷔했다. 입대하며 홍순백과 헤어졌다. 제대 후 임용재를 새 멤버로 영입해 1975년 ‘빗속을 둘이서’를 발표하며 방송 무대에 데뷔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듬해 초 MBC TV의 ‘OB 그랜드쇼’에 출연하려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빗속을 둘이서’의 작곡가인 후배 가수 김정호가 대마초 파동에 휩쓸리는 바람에 졸지에 방송 금지곡이라는 통고를 받은 것. 밤무대에서 부르던 팝송도 부를 수 없었다.
고민 끝에 밤무대에서 노래하던 황정자 선생의 ‘처녀 뱃사공’을 통기타를 치며 노래했다. 생방송 무대에서 내려오니 담당 전우중PD가 “그거 대박”이라고 박수치며 칭찬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소속사에서도 난리가 났다. 급히 사랑과 평화의 김명곤을 불러 록 스타일의 곡으로 편곡하고 기타리스트 최이철 등이 가세해 ‘처녀 뱃사공’을 취입해 금과은의 이름으로 발표했는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솔로로 전향했다. 1984년 김자옥과 재혼하며 사업을 하다 2001년 컴백했다. 금년 내 데뷔 54주년 기념 앨범을 CD 2장(A면 가요, B면 애창 팝)과 LP 2장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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