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초겨울의 감성을 듬뿍 담은 6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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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6-12-04 17:51 조회131,7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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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을씨년스러운 바람을 타고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깊이 모를 감성이 담긴 특유의 보이스를 담아내고 있는 가수 왁스가 반가운 여섯번 째 앨범으로 다시 돌아왔다.
작년 2월 5집 앨범 이후 21개월만의 신보.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간 동안 왁스는 일본으로 넘어가 1장의 싱글과 1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알찬 결실을 거두고 돌아왔다.
특히 전작들이 다양한 장르들로 구색을 맞추어왔던 데 반해, 이번 신보는 왁스 특유의 최루성 강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타이틀곡인 \'사랑이 다 그런거니까\'는 그간 왁스의 대표곡들을 지어왔던 작곡가 최준영의 작품. 힘겹게 마무리된 사랑의 끝에 커가는 이별의 아픔, 그리고 자책과 원망이 지나고 체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가슴시린 언어로 그려낸 작품.
타이틀곡 이외에도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한 권의 소설처럼 감성의 고리를 잇고 있다.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청년 시절의 좌절, 그리고 행복했던 사랑과 고통스러웠던 이별이 연작시처럼 이어지는 이번 앨범은 어느덧 중견가수로 변모해가는 왁스가 보여주는 비망록처럼 다가온다.
비록 그녀만의 재기가 담긴 댄스 트랙이 없지만, 이번 6집은 그녀의 신보를 기다려온 많은 음악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감성을 전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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