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밴드 리더 임우재, 트로트 가수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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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12-22 11:29 조회54,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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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 리더 임우재, 트로트 가수로 데뷔
트로트 발라드 ‘조금만 더’ 발표
무대 가수로만 활동해온 무명의 실력파 록 가수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감상하기 좋은 트로트 발라드 ‘조금만 더’(정찬우 작사·조성준 작곡)를 부르며 성인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임우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성에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을 구사했다. 원래 연예기자 출신 작사가 겸 가수 정찬우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곡인데 활동을 하지 않아 임우재가 자신이 다시 부르겠다고 요청해 발표하게 됐다.
제이림 컴퍼니라는 건강식품 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무대 가수로 활동을 펼치던 임우재는 2년 전부터 일산 덕이동 드럼통(드럼 학원 겸 합주실)에서 부활 2기 베이시스트 정준교, 이승환 밴드 출신 기타리스트 정우찬, 키보디스트 강호용, 싱어 겸 드러머 김능수로 구성된 밴드 동네사람들의 공연 무대에 올라 객원가수로 노래하곤 했다.
드럼통에 자주 놀러오던 정찬우의 노래들을 접한 임우재는 정찬우가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사랑이 가기 전에’와 가사를 쓴 댄스 리듬의 세미트로트 ‘흰 도화지’(송군 작곡)도 다시 불러 자신의 데뷔 싱글에 수록했다. 임우재는 “원곡자인 정찬우 선배님이 부른 곡들이 너무 좋은데 활동하지 않으니 제가 다시 부르겠다고 제안해 허락을 받았어요”라고 설명했다.
유통회사 운영하며 무대가수로 활동
사업가 집안의 3형제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임우재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성장하며 죽변중학교와 죽변고교를 나왔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죽변중학 2학년 친구들과 함께 스쿨밴드를 조직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죽변고교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 ‘까치와 청춘데이트’를 이끌며 학교행사와 1일 찻집을 열어 송골매 들국화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하곤 했다. 유럽과 본조비 등 록밴드들의 곡들을 부르기도 했다. 까치는 임우재의 학창 시절 울진 출신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 주인공 까치를 닮아 얻은 별명이다.
고교 졸업 후 전투경찰로 입대해 대구에서 근무했다. 제대 직후 의류회사에 취직해 의상 디자인을 배우다가 건강식품 유통회사로 이직해 10년 간 근무하며 유통업을 배워 20년 전 독립하면서 제이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회사 경영과 함께 직장인 밴드 제이림 밴드를 조직해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10년 전 고양 꽃박람회 밴드페스티벌에 출전해 강산에의 ‘문제’(부제 돈)를 새 편곡으로 노래해 대상을 받았다.
또 속초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속초페스티벌에 참여해 수상하기도 했다. 경북 도민행사, 울진 군민행사, 울진 금강송 엑스포축제, 죽변 수산물축제 등에 솔로가수로 참여해 노래를 불러왔다. 유튜브에 ‘임우재 스며들다TV’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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