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이 부른 ‘불효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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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8-21 13:42 조회257,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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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이 부른 ‘불효자의 눈물’
부모 요양원에 모신 불효자의 노래
불효자식이 늙고 병든 어머니를 요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면서 눈물로 쓴 글에 곡을 붙인 노래가 등장했다. 김상식이 노래한 ‘불효자의 눈물’(장욱조·최장권 작사 장욱조 작곡)이 바로 화제의 곡으로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비 내리는 요양원에 천사 같은 내 어머니/곱디고운 그 모습은 세월 속에 주름진 얼굴/돌아서서 불효자는 눈물지며 통곡 하네/아 아~ 세월아/엄마 청춘 돌려다오/아빠 청춘 돌려다오/이제라도 부모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면서/불효자는 흐느끼네~”
김상식은 걸쭉한 목소리로 통곡하듯 열창을 한다. 마치 피를 토하기라도 하듯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해 듣는 이의 눈에 저절로 눈물이 맺힌다.
“아 아~ 세월아! 엄마 청춘 돌려다오~/아빠 청춘 돌려다오~”라는 부분이 이 노래의 클라이맥스. 쇠약해져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연민의 정을 고음으로 애절하게 표현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김상식은 지난 2018년 복음성가 ‘예수 믿고 천국 가요’(장욱조 작사 작곡)를 발표하며 가스펠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한 주인공. 최근에는 아내인 허정자 목사가 작사 작곡한 ‘주님의 사랑’을 발표했다.
국악연주 하다가 가수 활동 병행
김상식은 전북 부안군 줄포읍에서 태평소 연주를 잘 하시던 아버지와 장구연주가 뛰어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흥과 끼를 물려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8km나 떨어진 이웃마을에 살던 기타 잘 치는 형을 쫓아다니며 기타연주를 배울 정도였다.
언제인가 국악인 오갑순 선생이 줄포읍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오갑순 선생을 찾아가 설장구와 오고무를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오갑순 선생이 “남자가 왜 그걸 배우려고 하느냐?”고 묻자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 위해 연주하려 한다고 설명해 제자가 되었다.
1992년 가야금 병창을 배우러 다니던 자신의 딸과 함께 앉아서 6개월, 서서 춤추며 6개월 동안 설장구와 오고무를 배웠다. 또 1994년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정명숙 선생에게 살풀이춤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후 경로잔치에서 국악연주를 하다가 “송대관 같은 가수는 오지 않느냐”는 한 할머니의 물음에 놀라 노래도 해야겠다며 작곡가 공정식 선생에게 노래를 배웠다. 2006년 김상길 작사 작곡의 ‘둥기당기’(김상길 작사 작곡) 등을 취입하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 서울상가 지하 1층에서 부대찌개와 티본스테이크로 유명한 희정식당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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