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에 청년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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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8-21 13:49 조회261,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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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에 청년들 열광
SNS 통해 인터넷 스타로 등극한 100만뷰 아버지 가수
“이것도 사랑이니? 이것도 사랑이라면 얼마든지 아프다 해도 나는 괜찮아~”
아버지 세대가 부른 사랑 노래에 그 딸과 아들 세대가 열광하는 기적적인 사건이 터졌다. 젊은이들에겐 무명에 가까운 57세의 가수 이동은이 2019년 말 발표한 포크 발라드 ‘이것도 사랑이니’(이동은-최세안 작사 이동은 작곡)를 10대와 20대 청년들이 열광해 인기 음원 차트에 오르고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곡으로 떠오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것도 사랑이니’는 요즘 보이 밴드나 걸 그룹이 부르는 노래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곡이다. 20대 청년의 목소리로 열창해 듣는 이의 가슴을 뒤흔드는 사랑의 발라드라 할 수 있다.
젊은이들은 “이게 뭐지? 요즘 노래와는 약간 다른데 좋아”라면서 이 노래에 빠져 다운로드만 6만 건이 넘어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차트의 70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태진 노래방 인기차트에서는 10위에 올라 관계자들이 놀라게 만들었다.
유튜브에서는 “페이스북 100만뷰의 바로 그 아버지! 이것도 사랑이니-이동은”이란 동영상이 105만회의 조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소개하기 시작했지만 음원차트에 오르고 노래방 차트에 오른 것은 순전히 페이스북 등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 덕택으로 밝혀졌다.
청년의 목소리에 가슴으로 부르는 열창이 비결
이동은은 그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에 같은 곡을 딸 이풀잎양과 듀엣으로 노래하는가 하면 이풀잎 양이 여자 버전으로 불러 올린 동영상까지 수십만의 조회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풀잎양이 바로 페이스북 등 SNS로 바이럴 마켓팅을 펼친 주인공이다.
통기타와 피아노 중심의 편곡에 가슴을 파고드는 대화체의 노랫말 등이 젊은 팬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가수의 진솔한 열창이 듣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싱어송라이터 이동은은 지난 1988년 그룹 푸른하늘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에는 듀엣 소나무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라이어밴드로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로 방송가에서 사랑을 받았다. 2010년 박학기 박승화 강인봉 등과 프로젝트 밴드 포커스를 결성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6년부터 경인방송(이동은의 한밤의 라이브), 국군방송(2시의 휴게실), TBN(이동은의 운전가요 앨범), BTN(이동은의 라라랜드) 등에서 라디오 DJ로 활약했다.
백석문화예술대 실용음악과에서 8년간 강의하다가 올해엔 쉬고 있다는 이동은은 최근 일산에 스튜디오를 직접 개설해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들과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등 커버 버전을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최근 드라마 <위험한 약속>의 삽입곡 ‘사랑은 기적 같아’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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