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정치는 중립,음악이 내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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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03-25 23:07 조회92,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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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만 싸우겠다.”
서태지가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가양대교 북단 한강변에서 7집 수록곡 ‘heffy end’ 뮤직비디오 촬영 중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탄핵정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언론관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요즘 탄핵문제로 시끄러운데 어떻게 생각하나.
▲뉴스를 많이 본다. 특별히 내 생각을 말하지 않고 싶다. 정치적으로 중립적 입장이다. (잠시 생각하다가) 광화문 집회 때 나와 달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다. 대신 음악과 문화로 싸우는 건 언제나 환영이다.
과거 자신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는데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는지.
▲크게 바뀌진 않았다. 아직도 70% 정도는 그때의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바뀐 걸 알고 있다. 별로 언론과 싸울 일이 없다. 항상 싸울거리가 있을 때 좀 활력이 나는 것 같은데 심심하다. 팬들도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원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새 앨범에 대한 평론이 활발한데 자신의 음악이 과소평가,혹은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해본 적은.
▲나에 대한 평론은 극과 극이다. 천재라는 평가부터 쓰레기라는 혹평까지. 그런데 정작 음악보다는 가사나 내 생각을 더 궁금해하는 평론이 많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좋은 분석만 해도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나도 어려서 음악할 때 그런 평론을 보면서 음악공부를 많이 했다. 비교하면서 나쁜 점만 지적하는 평론보다 좋은 평이 많았으면 좋겠다.
7집 수록곡 ‘victim’ 재심의의 방송불가 판정을 수용하지 않았는데.
▲심의제도에 대한 내 생각을 밝히는 몇 가지 방안은 있지만 발표단계는 아니다. 전에 말하던 다큐멘터리를 만들 생각이다. 장기간으로 생각하고 멈추지 않고 싸울 거다.
7집 가사가 정체성 혼란에 대한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것인가.
▲6집 때부터,아니 4집부터 그런 것 같다. 머릿속으로 항상 ‘나는 누구인가’란 생각을 한다. 전체적으로 다 내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느끼는 것에 내 이야기와 상상이 더해진 것이라고나 할까. 가사처럼 자살하고 싶거나 삶이 힘들지는 않다.
올해 33세인데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나.
▲물론이다.
언제 그런가.
▲TV를 보면 누나같아 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니 동생일 때 그렇다.
다음 앨범은 35세쯤 나올까.
▲이번에는 좀 빨리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완성도에 따라 다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평범한 사람으로 누릴 것들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쉬울 때는 없나.
▲물론 (보통 삶에 대한) 동경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하면 계속 힘들다.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 (지금의 삶과 평범한 삶을) 바꾸라면 바꿀 생각이 없다.
서태지가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가양대교 북단 한강변에서 7집 수록곡 ‘heffy end’ 뮤직비디오 촬영 중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탄핵정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언론관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요즘 탄핵문제로 시끄러운데 어떻게 생각하나.
▲뉴스를 많이 본다. 특별히 내 생각을 말하지 않고 싶다. 정치적으로 중립적 입장이다. (잠시 생각하다가) 광화문 집회 때 나와 달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다. 대신 음악과 문화로 싸우는 건 언제나 환영이다.
과거 자신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는데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는지.
▲크게 바뀌진 않았다. 아직도 70% 정도는 그때의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바뀐 걸 알고 있다. 별로 언론과 싸울 일이 없다. 항상 싸울거리가 있을 때 좀 활력이 나는 것 같은데 심심하다. 팬들도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원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새 앨범에 대한 평론이 활발한데 자신의 음악이 과소평가,혹은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해본 적은.
▲나에 대한 평론은 극과 극이다. 천재라는 평가부터 쓰레기라는 혹평까지. 그런데 정작 음악보다는 가사나 내 생각을 더 궁금해하는 평론이 많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좋은 분석만 해도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나도 어려서 음악할 때 그런 평론을 보면서 음악공부를 많이 했다. 비교하면서 나쁜 점만 지적하는 평론보다 좋은 평이 많았으면 좋겠다.
7집 수록곡 ‘victim’ 재심의의 방송불가 판정을 수용하지 않았는데.
▲심의제도에 대한 내 생각을 밝히는 몇 가지 방안은 있지만 발표단계는 아니다. 전에 말하던 다큐멘터리를 만들 생각이다. 장기간으로 생각하고 멈추지 않고 싸울 거다.
7집 가사가 정체성 혼란에 대한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것인가.
▲6집 때부터,아니 4집부터 그런 것 같다. 머릿속으로 항상 ‘나는 누구인가’란 생각을 한다. 전체적으로 다 내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느끼는 것에 내 이야기와 상상이 더해진 것이라고나 할까. 가사처럼 자살하고 싶거나 삶이 힘들지는 않다.
올해 33세인데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나.
▲물론이다.
언제 그런가.
▲TV를 보면 누나같아 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니 동생일 때 그렇다.
다음 앨범은 35세쯤 나올까.
▲이번에는 좀 빨리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완성도에 따라 다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평범한 사람으로 누릴 것들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쉬울 때는 없나.
▲물론 (보통 삶에 대한) 동경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하면 계속 힘들다.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 (지금의 삶과 평범한 삶을) 바꾸라면 바꿀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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