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김시아의 데뷔곡 '요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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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5-22 13:45 조회308,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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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김시아의 데뷔곡 ‘요즘 사랑’
록 가수 출신이 부른 경쾌한 세미트로트
노래 실력이 출중한 신인 가수 한 사람이 또 나타났다. ‘요즘 사랑’(유현상 작사 작곡)을 부르며 데뷔한 김시아(본명 김창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요즘 사랑’은 사랑하는 여인이 낯선 남자의 품에 안긴 모습을 보고 놀라 안절부절못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잘못 본 게 아닌데 아니라며 현실 부정을 하고 마는 남성의 안타까운 마음이 강렬한 반주 음악에 실렸다.
도저히 믿기지 않아 잘못 본 것이라며 부정하는 남자의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을 그린 관악기들과 리듬악기들이 어우러진 반주음악이 절묘하다. 갈등을 하다 파국을 맞고야 말 것 같은 분위기를 록 보컬리스트의 창법으로 잘 표현한 곡이다.
김시아는 데뷔곡과 함께 ‘그대 없다면’이라는 곡을 함께 노래했다. 역시 선배 가수 유현상 작사 작곡의 록 발라드로 일렉트릭 기타의 강렬한 반주에 실린 김시아의 창법이 인상적이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김시아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아마추어 록 가수로 음악활동을 벌이다 뒤늦게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되었다.
그는 성동공고 재학시절 수학여행을 갔을 때 설악산 캠프파이어에서 학생들 앞으로 나가 부활의 ‘희야’, 건아들의 ‘잊지는 않겠어요’를 노래한 일이 있다.
선배 유현상이 작곡한 록 발라드도 노래
수학여행에서 돌아오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근처의 성동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를 찾아와 캠프파이어에서 노래를 들었다며 음악을 같이 하자고 제의하는 것이었다. 성동공고와 성동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 카멜레온이 조직된 것이다.
당시 카멜레온의 멤버였던 최영규씨와는 나중에 직장인 밴드 락인을 조직해 잠실 로큰롤 라이스클럽을 비롯해 홍대 앞 클럽가에서 연주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Rock You’(홍종연 작사 작곡)라는 창작곡을 무대에서 노래한 이 그룹은 2016년까지 활동을 펼쳤다.
육군에 입대해 3기갑여단에서 장갑차 조종수로 근무한 김시아는 중대원들을 모아 밴드를 조직하고 ‘중대가’를 만들기도 했다. MBC ‘우정의 무대’가 찾아왔을 때는 리허설 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시아는 제대 후 한국진흥개발연구원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여러 직장들을 다니다가 자신의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개인사업을 하면서도 포천에서 9인조 밴드 포춘 아일랜드를 조직해 포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무대에 올라 노래를 했다. 그룹 활동을 함께 하던 한 선배의 소개로 선배가수 유현상을 만나 ‘요즘 사랑’을 부르고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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