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춤 몸매 고루 갖춘 영선의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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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6-07 12:28 조회85,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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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춤 몸매 고루 갖춘 영선의 ‘더 늦기 전에’
시원스런 가창력이 빛나는 댄스 뮤직
성인가요계에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날씬한 몸매까지 고루 갖춘 여가수가 나타났다. 2022년 말 발표한 신곡 ‘더 늦기 전에’(한승권 작사·곡)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더 늦기 전에’는 흔들리는 상대방에게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고 고백하는 호소력 짙은 창법의 댄스 뮤직. 고음에서 더 빛나는 파워풀하고 섹시한 영선의 원숙한 창법이 빛나는 곡이다.
빠른 템포의 강렬한 비트에 실린 영선의 사이다처럼 시원스런 가창력이 빛난다. 현실적인 노랫말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도 매혹적이다.
영선은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시 사이 중간쯤에 위치한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 농가에서 1녀 2남의 맏이로 태어났다. 본명은 박영선.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6년 10월 9일 춘천 명동가요제에 나가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가요제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본 야간업소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물 들어올 때 배 띄운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90년대 춘천에서 날리던 나이트클럽 디바
그 바람에 다니던 학교도 때려치우고 말았다. 야간업소 무대에서는 서울패밀리의 ‘이제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벅의 ‘맨발의 청춘’ 등을 노래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남부러울 게 없었다.
밤무대 가수로만 안주할 수 없었기에 백두산기획에 찾아가 오디션을 받고 합격을 했다. 오디션을 본 작곡가 선생이 노래를 잘 부른다며 3개월만 연습하고 레코딩을 하자면서 내일부터 나오라고 했다.
춘천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의논을 했더니 “나하고 결혼하자”면서 가수 활동을 포기하라고 했다. 결국 다시는 백두산기획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결혼해 가정주부로 눌러앉고 말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한 탓인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남편과 헤어졌다. 법무사 사무실에 취직해 7년 간 근무를 하다가 호프집을 개업해 운영을 했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춘천시 석사동 강원대 옆 먹자골목 초입에 ‘라이브카페 7090’을 차려 운영하며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의 곡을 갖게 되었다.
2021년 ‘치명적인 남자’(안정주 작사·최병창 작곡)를 발표했다. 귀엽고 깜찍한 홍진영 스타일의 곡이어서 맞지 않아 한승권 선생에게 레슨을 받고 발표한 ‘더 늦기 전에’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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