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희의 '선택'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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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0-06-22 17:51 조회316,3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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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희의 ‘선택’이 좋아요
비련을 노래한 슬로 발라드 ‘선택’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노랫말이 마음에 들어 취입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무척 빨라서 저도 놀라고 있어요.”
신곡 ‘선택’(최마하연 작사 김성봉 작곡)을 부른 강승희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3월 중순쯤 대상포진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며 치료를 받고 겨우 일어났지만 얼굴에서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았는데도 팬들과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면서 자랑을 한다.
말이 좋아 비련이지 불륜을 그린 가사가 아니냐고 놀려도 웃기만 한다. 슬픈 내용의 곡이어서 팬들에게 어필하기 좋아 선택한 강승희의 안목 덕택인지도 모른다.
“섣부른 선택인 줄 알고 있지만/당신 곁을 떠나서는 살 수 없어요/그리워도 참아야만 하는 아픔 때문에/살아가야 할 수많은 날들/힘이 든다 하여도/후회는 하지 않아요…….”
피아노와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대비시킨 드라마틱한 편곡이 돋보이는 슬로 발라드.
슬픔에 젖은 듯 강승희의 호소력 짙은 창법이 듣는 이의 귀를 홀린다. 비음이 섞인 음색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가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살짝 뒷조사를 해보니 ‘선택’은 원래 작곡가 김성봉이 지난 2006년 불렀던 곡이었다. 이후에도 2009년 이루리, 2013년 김준하가 취입한 기록이 있다.
검단 완정역 앞에 라이브카페 오픈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승희가 부른 ‘선택’이 워낙 탁월하니까.
“노래에는 모두 임자가 따로 있다”는 가요계의 격언처럼 ‘선택’은 강승희가 선택해 부를 때까지 14년이나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이 중단되고 대상포진 때문에 고생했지만 강승희에겐 경사가 겹쳤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여성 사업가 두 사람과 셋이서 지난 4월 8일 인천 검단신도시 완정역 근처에 ‘휠링 70/80’이란 라이브 카페를 오픈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
정부 방침으로 지난 4월 27일 문을 닫았다가 5월 8일 영업을 재개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고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며 조심스레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하루 저녁에 두 번씩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묵은 체증이 다 빠지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몸까지 아프고 운동도 할 수 없어서 정말 우울증에 걸리기 직전이었어요. 그래도 이젠 다 풀리는 듯해요.”
‘선택’이 슬로 발라드여서 라이브카페에선 부르기 좋지만 경쾌한 분위기의 곡도 필요해 세미트로트 ‘그럴 바엔’이란 곡도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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