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정의 유쾌한 노래 '밥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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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0-11-11 10:00 조회239,5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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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정의 유쾌한 노래 ‘밥 먹으러 갑시다’
흥겹고 간드러진 창법의 트로트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가 등장했다. 정세정이 부른 ‘밥 먹으러 갑시다’(조운파 작사 작곡)가 바로 문제의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곡으로 철학적인 가사가 재미있다.
혼자 먹는 밥 즉 혼밥이 유행한다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여인이 밥 먹으러 가자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거기에 간드러지면서도 흥겨운 목소리로 가자는데 싫을 수가 없다.
“밥 먹으로 갑시다/밥 먹으러 갑시다/너랑 나랑 법 먹으러 갑시다/눈치 보지 맙시다/니꺼 내가 내고 내꺼 니가 냅시다/사람아 사람아 돌아앉은 사람아/미운 건 누구이며 고운 건 누구인가/사람아 사람아 울고 있는 사람아/떠난 건 누구이며 남은 건 누구인가~”
정세정은 재미있는 가사에 4분의 4박자 전형적인 트로트 리듬의 곡을 흥겨우면서도 간드러진 창법으로 노래했다. 애교 섞인 미소까지 매력적이니 싫어할 사람이 없어 보인다.
정세정은 성인가요를 노래하는 가수로 나서기 전 민요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가정주부로 살림만 하다가 뒤늦게 부산예술대 한국음악과에 입학해 경기민요를 배웠다.
대학을 마친 2014년부터 행사장을 쫓아다니며 민요를 노래하는 민요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며 행사장으로 달려가다가 버스와 충돌해 중상을 입고 1개월 이상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민요가수로 활동하다가 가요 취입
사고를 낸 승용차를 폐차 시켜야 할 정도였으니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했다. 입원 중 평소 하고 싶던 것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가요를 취입하고야 말겠다는 결심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도로남’의 작곡가 조운파 선생을 찾아가 신곡을 받아 취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가인 남편과 의논을 했다.
남편이 아내의 가수 데뷔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터여서 조운파 선생에게 오디션을 받고 그 분이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 포기한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찾아뵙게 되었다. 오디션을 거쳐 제자로 받아들인다는 말씀을 듣고 긴 준비기간에 들어갔다.
부산에 사는 정세정은 4년 간 조운파 선생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을 1주일에 3~4회 오가면서 노래를 배웠다. 2017년 초가 되어서야 데뷔곡 ‘밥 먹으러 갑시다’를 취입하게 되었다.
사업가 집안의 2녀 중 첫째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카추사’ ‘기러기 아빠’ 등을 노래해 귀여움을 독차지할 정도로 노래를 잘 불러 가수가 되고 싶다고 졸랐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다.
데뷔 때 ‘물 건너간 송아지’ 등을 함께 발표했고 최근 송결 선생의 권유로 ‘진또배기’를 취입했다. 벨리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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