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린의 발랄한 사랑가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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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3-06-07 15:14 조회60,8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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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의 발랄한 사랑가 ‘느낌 아니까’
살랑대는 봄바람 같은 사랑의 노래
상큼하고 발랄한 사랑의 노래가 나왔다. 신예 여가수 이하린의 데뷔곡 ‘느낌 아니까’(정의송 작사·작곡)를 듣다보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청량하고 신선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도입부에서 맑은 음색으로 차분하게 불러나가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고음의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하면서 시원스런 청량감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그대가 날 진정 사랑하는 걸 눈빛으로 느꼈어요”라는 구절의 “느꼈어요”와 이어지는 마지막 소절의 “나 하나만 영원 영원히”라는 부분이 매혹적이다. 젊은 여성이 가진 음색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감각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느낌 아니까’는 발랄한 사랑의 노래지만 함께 발표한 ‘하루만’은 애절한 사랑의 발라드. 역시 고음으로 사랑의 애타는 심정을 표현했다. ‘하루만’도 정의송 작곡에 조성준이 편곡했다.
이하린은 트로트 가수로는 신인이지만 이미 지난 2012년부터 뮤지컬과 연극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12 여수 엑스포에서 열린 한 기업극에서 보컬을 담당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대학로 연극 ‘우리 연애할까’에 출연한 이후 ‘룸 넘버 13’에서 파멜라 역을 연기했다. 또 가수 테이가 주연한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에 앙상블로 출연하기도 했다. 뮤지컬에서 닦은 춤 솜씨 때문인지 ‘느낌 아니까’의 무대에서 추는 살랑대는 춤이 볼만하다.
요가 강사로 일하며 키운 가수의 꿈
이하린은 2016년 인천 부평구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장윤정의 ‘첫사랑’을 불러 우수상을 받으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한 작곡가 정의송 선생이 연락해 “노래와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면서 스카우트를 제의해온 것.
결국 정의송의 제자로 들어가 노래 레슨을 받는 한편으로 각종 행사에 함께 나가며 2021년 ‘느낌 아니까’와 ‘하루만’을 발표했다.
인천 부평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나 삼산고등학교를 거쳐 수원과학대 연영과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연영과를 다니며 대학로의 연극과 뮤지컬 오디션에 열심히 쫓아다니다 연극배우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이미자 선생의 노래를 좋아해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웠다. 성장하면서 장윤정을 롤 모델로 삼았다. 부유한 집안이 아니어서 2011년 요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요가학원 강사로 일해 생활비를 벌어가며 연기와 노래를 했다.
어려서부터 중학생 때까지 피아노를 배웠고 커서는 미디로 작곡하는 법을 익혀 앞으로 발표할 노래 몇 곡을 작사 작곡해 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걱 난타 전문가로부터 국자 연주법을 익혀 곧 주걱 난타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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