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도의 ‘내 사랑 현주소’를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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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광인 작성일18-11-16 13:10 조회479,4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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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도의 ‘내 사랑 현주소’를 소개 합니다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내 사랑 현주소’
가수 사천도는 “가지마라 붙잡아도 세월은 가고/그 세월 쫓아가다 내 청춘 다 갔는데”라고 절규하듯 ‘내 사랑 현주소’(허기춘 작사 차태일 작곡)를 노래한다.
그는 젊은 시절 경남 사천 일대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 나갔다 하면 1등상을 단골로 타던 걸출한 가수 지망생이었다.
1986년 봄 진해군항제 때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박상규의 ‘조약돌’을 노래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였던 작곡가 임종수 선생이 명함을 주며 “곡 받으러 꼭 찾아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제대 후 회사원으로 갓 취직한 직후여서 가수로 나설 엄두도 내질 못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처럼 청춘이 다 가버린 30년 후에야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으니 울부짖듯 노래할 만도 하다.
그러나 세월 쫓다 가버린 청춘이 억울하다고 한탄하듯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사랑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나/그 누굴 원망하고 탓할 수 있겠니”라며 체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는 단계로 전개된다.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곡으로 호소력 넘치는 창법이 매력적이다.
사천도는 경남 사천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다. 본명이 채범도로 “사천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자”는 뜻에서 사천에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글자 ‘도’를 붙여 사천도란 예명을 직접 지어 쓰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노래솜씨를 뽐내던 그는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자랐다. 통기타를 배워 노래를 부르면서 사천군 일대에서 열리던 각종 노래자랑에 나가 1등상을 휩쓸기 시작했다.
각종 노래자랑 휩쓴 사천시 대표가수 사천도
사천고교를 졸업하고 입대해 제대 후 택시회사에 관리직으로 취직하면서 가수의 꿈은 영영 사라지는 듯했다. 그가 20년 이상 다니던 회사는 어느 날 갑자기 다른 회사에 흡수 합병되면서 갑자기 실직을 하게 되었다.
관리직은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회사의 방침이라면서 택시 기사로도 고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바람에 중장비 대형버스 등 각종 자격증을 따며 구직을 시도했지만 취직이 되질 않았다.
그는 이 무렵 삼천포 수산물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노래자랑에 나가 남진의 ‘나야 나’를 노래해 상금 200만원이 걸린 대상을 받았다. 이 상금과 회사 퇴직금을 더해 7080 라이브 카페를 차려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천도는 수년 전 자신의 아들(최윤하)이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가요제에 출전해 남진의 ‘이력서’로 금상을 수상하며 이 노래의 작곡가인 차태일 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아들의 가수 데뷔를 의논하기 위함이었는데 아들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당장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다가 자신의 취입으로 연결되었다.
사천도는 2016년 7월 데뷔곡 ‘내 사랑 현주소’가 완성되자 사천실내체육관에서 ‘사천도 신곡발표회’를 열면서 자신의 가수 데뷔를 사천 시민들에게 알렸다.
그는 2017년 말 자신의 라이브카페 ‘빙빙빙’을 사천시 용현면 죽천강길 56으로 옮겨 재개업해, 운영 중이다. 역시 노래솜씨가 뛰어난 그의 아들(최윤하)도 제대해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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