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의 '꽃길', 베트남에서 인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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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1-09-13 10:25 조회177,3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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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의 '꽃길', 베트남에서 인기 폭등
미스 베트남 김장미가 취입한 ‘꽃길’
인기 여가수 윤수현의 히트곡 ‘꽃길’(김순곤 작사 임강현 작곡)이 베트남어 번안가요로 베트남에서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석훈은 지난 8월 4일 ‘꽃길’의 원 가사를 베트남어로 번안해 취입한 곡 ‘꼰 등 화’(Con Duong Hoa)를 발표해 호평을 듣고 있다.
석훈이 부른 ‘꼰 등 화’의 가사는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노래의 뮤직 비디오는 음반 발매일인 4일 베트남 방송국 VTC10 한국콘텐츠사업본부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며 베트남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석훈이 ‘꽃길’을 베트남어로 번안해 부른 것은 윤수현의 ‘꽃길’이 지난 4월 베트남방송국 VTC10이 제작해 방송하는 프로그램 <베스트 인 코리아>에서 최초로 소개되며 베트남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이후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꽃길’을 방송에서 본 미스 베트남 출신 모델 두티죽(예명 김장미)이 계속 따라 부르다가 석훈과 만나 번안가요 얘기가 처음 시작되었다.
‘꽃길’에 대한 두티죽의 관심에 놀란 석훈은 윤수현의 소속사인 IW기획의 허락을 받아 번안가요의 취입을 추진했다. 석훈은 이를 위해 ‘꽃길’의 원 가사를 베트남어로 직역하게 했으나 그 내용을 베트남어 가사로 쓰기에는 적합지 않아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번안하게 되었다.
석훈도 취입해 세 버전의 ‘꽃길’이 동시에 인기
노래를 번안해 김장미에게 곡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석훈도 함께 취입을 하게 되었고, 인기 모델 김장미가 취입한 버전 역시 오는 8월 11일 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과 한국 노래를 아주 좋아한다는 김장미는 ‘꼰 등 화’의 발표 이전부터 김장미라는 한국식 예명까지 지어 모델로 활동을 했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고 홍삼도 좋아한다.
두 남녀 가수가 부른 ‘꼰 등 화’의 가사와 멜로디는 베트남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꼽히며 윤수현의 원곡 ‘꽃길’의 인기와 함께 베트남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석훈은 기대하고 있다.
팬들의 축하문자가 SNS로 쇄도해 두 가수 모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김장미에게 많은 축하문자가 몰려 답장을 보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로 탄생한 노래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한국 발표 곡 ‘뭐해’를 베트남어로 번안한 ‘람지’를 발표하며 베트남 연예계에 진출한 석훈은 2021년 초 베트남 국영 지상파 방송사 VTC10이 설립한 한국콘텐츠사업단의 대표를 맡아 한국 문화와 농산물, K-Pop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베스트 인 코리아>를 제작해 베트남 전역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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