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짠짜라' 낸 '어머나'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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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5-05-25 08:21 조회111,0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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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신분 아직 신기해요\"
▶ \"어머나\"? 이번엔 \"짠짜라\"에요.
\"어머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2집 \"짠짜라\"로 다시 돌아왔다. \"짠짜라\"는 트로트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등 비트로트 계열의 노래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돈요? 예전에 비해 좀 벌었죠. \'어머나\'로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는데요. 출연료도 많이 올랐고요.\"(웃음)
작년 \'어머나\'로 돌풍을 일으킨 가요계 히트 상품 장윤정(25). 가요계에서는 침체된 음반 시장에서 틈새 공략에 성공한 장윤정 소속사(인우기획)만 \'돈을 쓸어 모은다\'는 말까지 생겼다.
2집 타이틀곡 \'짠짜라\'로 돌아온 장윤정. 본인 스스로 달라진 신분을 인정한다. 몇가지 예. 손잡고 봄놀이 나온 연인들이 마냥 부럽지만 이젠 그림의 떡, 동네 슈퍼갈 때 노 메이크업에 모자 눌러쓰는 건 필수, 쏟아지는 행사 러브콜, 친구들이 \"우리 만날 때 말은 하지마라. 사람들 몰려든다\"며 반강제로 협박하는 정도?
\"어딜가나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는데 아직까지는 신기해요. 재미를 느끼기에 앞서 좀 불편해요. 워낙 털털하게 스스럼 없는 성격이어서.\"
▲후속타는 무조건 트로트!
장윤정의 2집에 가요계는 지금 시선집중이다. \'어머나\'에 이은 후속타를 갖고 나올 것인가. 그가 2집을 준비하는 동안 \'장윤정이 또 해낼 수 있을까\', \'트로트를 이슈로 이름을 알렸으니 젊은 가수들처럼 발라드나 댄스곡으로 나오지 않을까\' 등 여러 얘기가 나돌았다.
장윤정은 \"홍보용 음반이 나오자마자 선후배 동료들에게 \'들어봐 달라\'고 일일이 사인해드렸어요. 음반 1천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답니다\"라며 \"타이틀곡은 무조건 트로트로 한다는 원칙은 이미 서 있었어요. 전 트로트로 이름을 알린 가수니까요\"라고 말했다.
작곡가들의 곡도 쇄도했다. 유명, 무명 작곡가를 포함해 \"내 노래를 불러달라\"고 건넨 곡만 100여 곡에 달한다. 지방 행사를 다니면서 차에서 매일 데모 CD를 들으며 부를 곡을 추렸다. 1집 때 곡 요청을 했을 때 거절했던 유명 작곡가들도 \"윤정이 내 곡 한번 불러보지\"라며 슬그머니 곡을 건넸다. \"1집 때 곡을 주셨더라면\"하는 생각에 장윤정의 마음을 무척 씁쓸하게 한 순간이었다.
그 사이 일본 엔카 가수들이 주로 출연하는 NHK \'가요 콘서트\'에도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어머나\'를 불렀다. 1회성 무대였지만 NHK의 출연 요청까지 얻어낸 셈이다.
▲트로트 음반 같지 않다?
유랑극단의 리듬이 삽입된 \'짠짜라\'는 세미 트로트인 \'어머나\'보다 더 \'올드\'한 느낌이다. 장윤정은 오히려 추임새 등 오락적 요소가 가미돼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곡이라며 \'짠짜라\'를 선택했다. 안무도 \'어머나\' 때보다 동작이 크고 많다. 코믹스러울 정도다. 스스로 \'꽃봉오리 예술단\' 느낌이란다.
그러나 \'짠짜라\'를 제외하고 2집 수록곡은 다양한 장르를 다양한 창법으로 소화해 결코 트로트 음반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서울예대 후배인 그룹 SG워너비 채동하와 듀엣으로 부른 발라드곡 \'편지\'에서 장윤정의 감칠맛 나는 콧소리는 전혀 찾을 수 없다.
\"동하와는 서로 가수가 됐는지 몰랐는데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어요.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듀엣곡을 만들 때 제가 추천했죠.\"
또 현숙의 빠른 템포 곡을 썼던 작곡가 조만호가 선물한 슬로우 곡인 \'사랑굿\', 20대가 좋아하는 중국음악과 자메이카 레게를 혼합한 퓨전곡 \'꽃\' 등 2집은 무심코 흘려들으면 트로트 음반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장윤정은 \"1집에 이어진 2집이라기 보다 새로운 음반을 낸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라며 \"사실 5만장 이상이 팔린 1집 때는 \'어머나\' 외에 다른 곡은 \'어머나\'를 위한 포장용이었어요. 음반이 팔려도 무척 찜찜했죠. 충분한 정성을 들이지 않은 음반이었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방 무대선 늘 울컥!
1집 활동을 마친 후 2개월간 방송에서 장윤정을 보기 힘들었지만 사실 제대로 된 휴식은 없었다. 여전히 하루 평균 스케줄은 4-5개. 밀려든 행사때문에 거의 매일 지방을 다녀야 했다.
\"전 지방에서 이름이 알려지며 서울로 올라온 경우에요. 방송 출연이 많아졌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았죠. 그래서 이번에 감사의 뜻으로 지방 무대를 다시 돌면서 \'어머나\'를 불렀어요. 그곳 관객들은 늘 저를 감동시킨답니다.\"
언젠가 지방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노래 자랑에서 초대 손님으로 나온 장윤정이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다.
\"저는 쉽게 노래 한곡을 부를 뿐인데 문화적 혜택을 가까이서 누리지 못하는 그분들에겐 정말 큰 기쁨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제 이름 하나에 구름떼처럼 오시거든요. \'사랑받고 있구나\'란 생각에 관객들이 제 노래를 따라부르면 늘 눈물이 나요.\"
주위에선 가식인 줄 알고 \"너무 운다, 이제 안 울어도 돼\"라는 충고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평소 장윤정이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윤정은 \"꾸준히 어른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린다는 생각으로 노래할거예요. \'트로트계를 짊어지는 역꾼\' 이런 표현은 거창하고 부담스러워요. 단독 콘서트고 하고 싶고 돈 벌면 좋은 일에도 쓰려구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 \"어머나\"? 이번엔 \"짠짜라\"에요.
\"어머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2집 \"짠짜라\"로 다시 돌아왔다. \"짠짜라\"는 트로트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등 비트로트 계열의 노래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돈요? 예전에 비해 좀 벌었죠. \'어머나\'로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는데요. 출연료도 많이 올랐고요.\"(웃음)
작년 \'어머나\'로 돌풍을 일으킨 가요계 히트 상품 장윤정(25). 가요계에서는 침체된 음반 시장에서 틈새 공략에 성공한 장윤정 소속사(인우기획)만 \'돈을 쓸어 모은다\'는 말까지 생겼다.
2집 타이틀곡 \'짠짜라\'로 돌아온 장윤정. 본인 스스로 달라진 신분을 인정한다. 몇가지 예. 손잡고 봄놀이 나온 연인들이 마냥 부럽지만 이젠 그림의 떡, 동네 슈퍼갈 때 노 메이크업에 모자 눌러쓰는 건 필수, 쏟아지는 행사 러브콜, 친구들이 \"우리 만날 때 말은 하지마라. 사람들 몰려든다\"며 반강제로 협박하는 정도?
\"어딜가나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는데 아직까지는 신기해요. 재미를 느끼기에 앞서 좀 불편해요. 워낙 털털하게 스스럼 없는 성격이어서.\"
▲후속타는 무조건 트로트!
장윤정의 2집에 가요계는 지금 시선집중이다. \'어머나\'에 이은 후속타를 갖고 나올 것인가. 그가 2집을 준비하는 동안 \'장윤정이 또 해낼 수 있을까\', \'트로트를 이슈로 이름을 알렸으니 젊은 가수들처럼 발라드나 댄스곡으로 나오지 않을까\' 등 여러 얘기가 나돌았다.
장윤정은 \"홍보용 음반이 나오자마자 선후배 동료들에게 \'들어봐 달라\'고 일일이 사인해드렸어요. 음반 1천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답니다\"라며 \"타이틀곡은 무조건 트로트로 한다는 원칙은 이미 서 있었어요. 전 트로트로 이름을 알린 가수니까요\"라고 말했다.
작곡가들의 곡도 쇄도했다. 유명, 무명 작곡가를 포함해 \"내 노래를 불러달라\"고 건넨 곡만 100여 곡에 달한다. 지방 행사를 다니면서 차에서 매일 데모 CD를 들으며 부를 곡을 추렸다. 1집 때 곡 요청을 했을 때 거절했던 유명 작곡가들도 \"윤정이 내 곡 한번 불러보지\"라며 슬그머니 곡을 건넸다. \"1집 때 곡을 주셨더라면\"하는 생각에 장윤정의 마음을 무척 씁쓸하게 한 순간이었다.
그 사이 일본 엔카 가수들이 주로 출연하는 NHK \'가요 콘서트\'에도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어머나\'를 불렀다. 1회성 무대였지만 NHK의 출연 요청까지 얻어낸 셈이다.
▲트로트 음반 같지 않다?
유랑극단의 리듬이 삽입된 \'짠짜라\'는 세미 트로트인 \'어머나\'보다 더 \'올드\'한 느낌이다. 장윤정은 오히려 추임새 등 오락적 요소가 가미돼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곡이라며 \'짠짜라\'를 선택했다. 안무도 \'어머나\' 때보다 동작이 크고 많다. 코믹스러울 정도다. 스스로 \'꽃봉오리 예술단\' 느낌이란다.
그러나 \'짠짜라\'를 제외하고 2집 수록곡은 다양한 장르를 다양한 창법으로 소화해 결코 트로트 음반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서울예대 후배인 그룹 SG워너비 채동하와 듀엣으로 부른 발라드곡 \'편지\'에서 장윤정의 감칠맛 나는 콧소리는 전혀 찾을 수 없다.
\"동하와는 서로 가수가 됐는지 몰랐는데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어요.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듀엣곡을 만들 때 제가 추천했죠.\"
또 현숙의 빠른 템포 곡을 썼던 작곡가 조만호가 선물한 슬로우 곡인 \'사랑굿\', 20대가 좋아하는 중국음악과 자메이카 레게를 혼합한 퓨전곡 \'꽃\' 등 2집은 무심코 흘려들으면 트로트 음반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장윤정은 \"1집에 이어진 2집이라기 보다 새로운 음반을 낸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라며 \"사실 5만장 이상이 팔린 1집 때는 \'어머나\' 외에 다른 곡은 \'어머나\'를 위한 포장용이었어요. 음반이 팔려도 무척 찜찜했죠. 충분한 정성을 들이지 않은 음반이었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방 무대선 늘 울컥!
1집 활동을 마친 후 2개월간 방송에서 장윤정을 보기 힘들었지만 사실 제대로 된 휴식은 없었다. 여전히 하루 평균 스케줄은 4-5개. 밀려든 행사때문에 거의 매일 지방을 다녀야 했다.
\"전 지방에서 이름이 알려지며 서울로 올라온 경우에요. 방송 출연이 많아졌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았죠. 그래서 이번에 감사의 뜻으로 지방 무대를 다시 돌면서 \'어머나\'를 불렀어요. 그곳 관객들은 늘 저를 감동시킨답니다.\"
언젠가 지방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노래 자랑에서 초대 손님으로 나온 장윤정이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다.
\"저는 쉽게 노래 한곡을 부를 뿐인데 문화적 혜택을 가까이서 누리지 못하는 그분들에겐 정말 큰 기쁨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제 이름 하나에 구름떼처럼 오시거든요. \'사랑받고 있구나\'란 생각에 관객들이 제 노래를 따라부르면 늘 눈물이 나요.\"
주위에선 가식인 줄 알고 \"너무 운다, 이제 안 울어도 돼\"라는 충고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평소 장윤정이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윤정은 \"꾸준히 어른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린다는 생각으로 노래할거예요. \'트로트계를 짊어지는 역꾼\' 이런 표현은 거창하고 부담스러워요. 단독 콘서트고 하고 싶고 돈 벌면 좋은 일에도 쓰려구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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