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리의 ‘바람 같은 사랑’이 좋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01-19 14:53 조회155,074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s://youtu.be/8KuQWrLXJ4M 115379회 연결
본문
닥터 리의 ‘바람 같은 사랑’이 좋아요
노래하는 치과원장 닥터 리의 가수 데뷔곡
최근 ‘닥터 리’라는 예명으로 데뷔곡을 발표한 은평치과 이영만 원장은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산 증인이다. 치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임플란트 관련 발명특허 6개를 가진 발명가인가 하면 시인에 작사가로 활동하는 것도 모자라 직접 가수로 나섰다.
닥터 리는 2021년 11월 ‘바람 같은 사랑’과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노래 두 곡을 발표했다. 두 곡 모두 자신이 쓴 가사에 여류 작곡가 강유정이 곡을 붙였다.
‘바람 같은 사랑’은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트로트. 닥터 리는 구수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했다. 종반부에서 애절하게 노래한 “아~아~아~아~ 꿈이었나! 내 사랑 바람이었나”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바람 같은 사랑’이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인 반면에, 보다 경쾌한 리듬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현재 진행형의 사랑을 그렸다. 두 곡 모두 호소력 짙은 창법을 구사했다. 유튜브에 오른 닥터 리의 실연 동영상을 보면 노래하는 동작까지 유연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닥터 리는 2019년 초 우연한 기회에 가요계와 인연을 맺었다. 자신이 내놓은 시집에 실린 시에 작곡가 차태일이 곡을 붙여 남진이 발표한 것. 일찍 남편을 잃고 평생 자식들만 위해 살아온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그린 ‘모정’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남진의 ‘모정’의 가사로 작사가 데뷔
작곡가 차태일이 이 노래의 악보를 남진에게 보여줬더니 “이거 내 노래구만”하면서 취입을 서둘렀다고 한다.
이후 작사가 이영만이 쓴 가사로 만든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늘어났다. 서지오의 ‘오늘밤에’, 키다리박의 ‘사랑과 영혼’, 이사베라의 ‘시나브르 사랑’, 정미소의 ‘이 맛이야’, 정연순의 ‘끈’, 홍순이의 ‘노을빛 황혼’ 등으로 이어졌다.
유명 스타들이 부른 노래들도 늘어났다. 코미디언 이용식 뽀식이의 ‘돼지꿈’, 조관우의 ‘엄마의 노래’, 송대관의 ‘덕분에’, 강진의 ‘족두리봉’ 등이 작사가 이영만이 쓴 노랫말로 만들어진 곡들이다.
특히 2021년 6월 가요계의 전설 쟈니 리가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바보사랑’은 그보다 앞선 3월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쓴 가사였다.
그 가사에 강유정이 멜로디를 써 쟈니 리에게 보냈더니 “눈 내리는 밤, 잠은 안 오고 그리움만 소복소복~”이라는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레코딩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영만 원장이 쓴 30여개의 노랫말로 작곡가 차태일이 10여 곡을 작곡하고, 작곡가 강유정이 10여 곡을 작곡했다.
작곡가 강유정 권유로 가수 데뷔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유정은 지난 5년 동안 이영만 원장이 주최한 경로잔치에 나와 MC 겸 가수로 무대에 오르면서 가까워졌다. 작곡가 강유정은 이영만 원장에게 가수 데뷔를 적극 권유한 인물이다.
이 작곡가는 어느 날 “다른 가수들이 부를 가사만 쓰지 말고 직접 부르면서 가수로 나서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는 것이었다.
“작사가가 무슨 노래를 불러요? 난 박치여서 힘들어요”라고 고개를 젓자 강유정은 “박자감각은 연습하면 됩니다. 제가 가르쳐드리면 문제없이 부를 수 있어요”라고 자꾸 권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감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강유정에게 노래를 배우는 한편으로 노래방기기를 사다놓고 틈이 날 때마다 노래 연습을 반복하고 나서야 취입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원하는 게 있으면 모두 이뤄내는 이 팔방미인은 1958년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서 3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어 과목을 좋아했다.
국어시간이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모두 공책에 적어 내려갈 정도로 국어를 좋아했다. 백일장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상을 받은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다.
발명가 시인 화가 배우로 활동해온 낭만 닥터
어렸을 때의 꿈은 발명가가 되는 것이었다. 화산중학교를 졸업하고 명문학교인 전주고등학교에 응시했는데 불합격을 하고 말았다.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혼자 공부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해 2년 만에 합격해 동급생들보다 1년 먼저 치과대학에 진학했다.
치과의로 개업한 이후에도 학업을 계속해 한림대 의과대학에서 금은화 추출물이 치주 조직에 서식하는 세균에 대한 항균 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도 연구를 계속해 충치예방과 치주질환의 예방에 탁월한 ‘이박사 치약’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영만 원장의 이러한 노력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날개 달린 임플란트’로 불리는 응력분산형 임플란트 고정체에 대한 발명 특허 등 6개의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들을 기본으로 한 초이스 임플란트 시스템을 OEM으로 제조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그의 문학적 감성은 식지 않고 이어져 2018년 봄 자작시들과 치의학 칼럼을 모은 저서 ‘어머니 그리워 그리워’를 출간했다. 또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검정고시 출신 명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열정’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그림에도 남다른 재주를 갖춰 제1회 치의미전 공모전에서 회화부문 입선을 하는가 하면 제2회 치의미전에서는 사진을 출품해 입선하기도 했다. 또 ‘1958’이란 제목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