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이의 ‘김해공항’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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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1-07-28 11:28 조회185,9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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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이의 ‘김해공항’을 아시나요
애절한 창법의 트로트 ‘김해공항’
애절한 창법의 트로트 ‘김해공항’(김욱 작사/작곡) 을 부른 한영이는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는 유명한 가수에 속한다. 김해를 거점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펼쳐온 데다 김해공항을 주제로 만든 노래를 부른 덕택이다.
‘김해공항’은 처음부터 고음으로 부르는 한영이의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인 곡. “구지봉 돌계단 길/봄꽃이 활짝 피면/나를 찾아오신다던/우리 님 소식 없네”라고 처음부터 고음으로 열창을 한다.
한영이는 지난 1990년대 초반 일본 오사카의 밤무대에서 10여 년 간 민요와 엔카를 부르며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오사카로 이주한 한 친구가 그곳으로 놀러오라고 초청해 관광객으로 건너갔는데 밤무대에서 노래하던 다른 친구가 권유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첫 무대에서 김세레나의 ‘새타령’을 불렀다. 객석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이었다.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자신감을 얻고 계속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돼 “즉시 귀국하라”는 연락이 오는 바람에 활동을 중단한 채 귀국하고 말았다. 귀국해 옷가게와 커피숍을 경영하다가 어머니의 권유에 못 이겨 결혼을 하고 가정주부로 눌러 앉았다.
일본 오사카서 밤무대 가수로도 활동
아버지가 건축가로 활동하던 집안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구포역 앞에서 큰 식당을 경영하셨는데 어린 한영이가 손님들 앞에서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면 잘 부른다고 칭찬을 하며 용돈을 주곤 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자의 노래 20여곡의 1,2절을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연속해 모두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노래솜씨가 남달랐다. 학창시절 노래로 상을 받은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다른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음악시간에만 신바람을 냈다.
사회생활을 햐며 지구레코드 부산지사에서 노래를 배우려고 등록을 했다가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를 했다. 어머니는 “여자가 노래를 하면 기생팔자밖에 더 되느냐”면서 펄펄 뛰시곤 했다.
결혼 후 살림만 하다가 옷가게 등을 운영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김해여성팔각회라는 단체의 13기, 14기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7년 지인의 소개로 작곡가 김욱 선생을 만나 ‘김해공항’을 부르며 취입가수로 데뷔했다. 진주 MBC라디오, KBS부산, 교통방송 등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2021년 3월 신곡 ‘자갈치 밤바다’를 취입했으나 당분간 ‘김해공항’만 노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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