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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가 1999년 부른 '옥이' 역주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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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09-13 17:42 조회97,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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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가 1999년 부른 옥이역주행 인기

20년 전 발표한 복고적인 스타일의 트로트

대중가요는 언제 히트할지 모른다. 그래서 가사를 쓰고 작곡을 하며 취입을 할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발표 직후 팬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을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활동을 펼치다 보면 뒤늦게 빛을 볼 수도 있다.

 

20세기가 끝날 무렵 발표해 21세기가 시작될 때까지 인기를 끌다가 20여년이 지나 세월에 묻히는가 싶었는데 다시 인기가 되살아난 곡이 또 하나 등장했다. 가수 하나로가 부른 옥이’(김병걸 작사/정의송 작곡)가 바로 요즘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문제의 곡이다.

 

하나로는 지난 1999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정의송 작사/)라는 곡과 함께 옥이

발표하며 취입가수로 데뷔했다. 15년 동안 밤무대 무명가수로 활동하다가 밤무대에서 가까워진 정의송의 권유로 뒤늦게 취입한 것.

 

하나로는 옥이를 발표하기 무섭게 한 달에 한 번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방송가에선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수의 곡이었지만 나훈아의 창법을 연상시키는 복고적인 스타일의 트로트여서 금세 가요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후 하나로는 일본을 오가며 작곡가와 음반제작자로 활동하느라 가수 활동이 뜸했다. 2016세월아’(백정현 작사)를 발표하면서 방송가에 컴백을 했다.

 

 

나태주 진해성 등 후배가수들이 불러 다시 히트

옥이가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2020. 나태주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인생 곡이라며 옥이를 부르더니 얼마 후에는 진해성이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부르면서 하나로의 옥이가 다시 소환된 것이다.

 

하나로는 전남 함평의 농가에서 4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영균. 할아버지와 아버지 두 분 모두 남도창을 하셨다고 한다.

 

집안 내력 때문인지 함평농고를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조직한 그룹사운드의 리드 싱어로 노래를 부르며 함평읍 일대를 휘젓고 다녔다. 3학년이 되며 가출해 무작정 상경을 했다.

 

부천의 한 업소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고향 선배의 소개로 개성시대라는 그룹 사운드의 리드 싱어가 되어 부천의 디스코장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몇 년이 지난 1985년 솔로 가수로 카바레 등 밤무대에 올라 이훈이란 예명으로 나훈아의 히트곡들을 노래했다.

 

하나로는 1996년 우상이었던 나훈아를 방송에서 만났다. KBS빅쇼의 나훈아 특집에 출연해 무시로1절을 모창가수 나운하가 부른데 이어 하나로가 2절을 불렀는데 나훈아가 하나로를 가리키며 허스키 한 저 친구가 내 노래를 제일 잘 부르네라고 칭찬을 했다.

 

하나로는 서인정 전지나 한성운 등 후배가수들과 함께 <구민 열린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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