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의 매혹적인 신곡 '그렇게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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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10-24 12:14 조회94,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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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의 매혹적인 신곡 ‘그렇게는 못합니다’
호소력 짙은 창법의 세미트로트
세상이 많이 바뀐 모양이다. 예전에는 떠나겠다는 연인을 보내지 못하겠다며 붙잡는 여성의 노래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별을 선언하며 떠나겠다는 여인을 보내지 못하겠다면서 눈물로 호소하는 남성의 노래가 등장했다.
가수 권일이 부른 ‘그렇게는 못합니다’(이승학·권일 작사/박광호 작곡)가 바로 문제의 곡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마음을 가둬놓고 이별을 고하는 여인을 붙잡으면서 보내지 못하겠다고 애절하게 노래한다.
노랫말에 사랑한다는 소리 하나 없는데도 유려하게 노래하니 자연스레 사랑타령으로 들린다. 미성에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해 금세 따라 부르는 여성 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묘하게 매혹적인 곡이다.
권일은 오랫동안 밤무대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자신의 노래를 가진 것은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2012년 발표한 ‘행담도의 밤’(박재석 작사/작곡)이 데뷔곡이었다.
2013년에는 ‘황태’(허기춘 작사/차태일 작곡)를 발표하면서 황태자라는 예명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사랑은 가슴 아파’(이세진 작사/이동훈 작곡)와 ‘남자의 미련’을 발표할 당시 권일이란 예명을 되찾았다.
은행원으로 일하다 밤무대 가수로 데뷔
공무원 집안의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본명은 권오선. 아버지에게 노래솜씨를 이어받아 정읍 이평중학교 시절부터 가수 지망생이었다.
서울로 전근한 아버지를 따라 전 가족이 서울로 이사해 선린상고를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국민은행 묵동지점에 취직해 은행원이 되었지만 마음은 온통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MBC 신인가요제에 출전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1986년 KBS 신인무대에 나가 연말 결선에 진출했다. 양수경이 우승한 바로 그 대회였는데 권일은 가창상을 받았다.
직장을 그만두고 밤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장안평 무악성, 길동 천지, 영등포 백악관 등의 카바레 무대에 올랐다. 첫 출연료가 월 30만원이었다. 밤무대에서는 나훈아 조용필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해 인기를 누렸다.
KBS 신인무대 연말결선 이후 여러 곳에서 스카우트제의를 받았다. 특히 작곡가 김정일 선생으로부터 자신의 노래를 불러 음반을 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을 하고 말았다.
밤무대에서 인기가 높아 돈을 잘 벌었기 때문에 음반을 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2012년 ‘행담도의 밤’을 부른 것도 한 후배가 “나이 더 먹기 전에 목소리 좋을 때 불러보라”고 권유해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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