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용의 '도토리 인생'이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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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12-13 10:50 조회177,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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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용의 ‘도토리 인생’이 시원해요
경쾌한 템포의 세미트로트 ‘도토리 인생’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지닌 가수가 등장했다. ‘도토리 인생’(태욱 작사/최강산 작곡)을 발표하며 데뷔한 박지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맑은 음색에 고음으로 막힘없이 시원스레 부르는 노래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취입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로 돈 있다 자랑 말고 없다고 기죽지 말고 웃으면서 살아가자는 내용의 노랫말이 재미있다.
건장한 체격을 지닌 이 가수의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싶었는데 지난 5월 초 부산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회 용두산 가요제에서 2등상인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같은 달 22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태화강 정원가요제에선 대상을 받았단다.
용두산 가요제에선 박우철의 ‘세월에 던진 사랑’을 불렀고 대상을 수상한 울산 태화강 정원가요제에서는 조항조의 ‘옹이’를 불렀다니 노래 실력은 이미 인정을 받은 셈이다.
박지용은 그에 앞서 지난 2008년 대전 CNB방송 주최로 열린 노래자랑에 나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노래자랑에선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을 불러 1등으로 뽑혔는데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우승을 포기하고 2등상을 받았다고 한다.
우승 상품이 베옷이라는 말에 놀라 우승을 포기하고 2등 상품인 김치냉장고를 선택했다.
가요제 수상 후 최강산 선생에게 발탁돼 취입
박지용은 용두산 가요제에 참여한 작곡가 최강산 선생에게 발탁돼 ‘도토리 인생’을 취입하기에 이르렀다. 국민애창곡으로 불리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만든 작곡가 최강산 선생의 곡을 받아 취입을 했으니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농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박병선. 학창시절 노래가 좋아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벌이면서 노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민요를 좋아해 어려서부터 ‘강원도 아리랑’, ‘창부타령’ 등을 즐겨 불렀다.
고교생 시절부터 라디오 TV의 스피커 등 음향기기 조립에 관심이 많았던 박지용은 군 제대 후 고향 덕산에 노래방을 차려 경영하기 시작했다. 노래방 기기가 고장 나면 직접 수리를 하면서 음향 기술을 익히기도 했다.
노래방을 경영하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나면서 노래방 설치사업을 하면서 큰돈을 만지기 시작했다. 노래방이 유행하며 노래방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
2000년이 되면서 음향기기 사업으로 전업했다. JBL 스피커를 구입하는 등 각종 음향설비를 구입해 인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는 한편으로 직접 행사를 기획해 개최하면서 가요계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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