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가수의 꿈 이룬 수현의 데뷔곡 ‘이제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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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트코리아작성일25-12-31 15:30 조회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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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가수의 꿈 이룬 수현의 데뷔곡 ‘이제 다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트로트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트로트 ‘이제 다시는’(박진석 작사·곡)을 부르며 데뷔한 늦깎이 수현은 어린 시절 이루고 싶은 꿈이 세 가지였다.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대답하곤 했다. 얼마 지난 다음에는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는 않았지만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수현도 점차 철이 들면서 어린 시절의 꿈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는 걸로 체념하고 살았다.
그러나 50세가 될 무렵 자신도 모르게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2018년쯤 한 친구의 권유로 강화도새우젓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새우젓가요제에 출전했다.
별 준비도 없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남진의 ‘이력서’를 불러 입상해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가요제 입상으로 자신감이 생겨 이전부터 쫓아다니던 서울예술단의 일원으로 봉사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전남 고흥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수현. 어려서부터 ‘여자의 일생’, ‘오동잎’을 따라 부르면서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꿈을 꾸곤 했다.
노래자랑 참가하며 박진석 신곡 받아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중매로 결혼해 서울로 이주했다. 가정주부로 살림만 하면서 40대 중반이 넘었을 무렵 종로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던 오빠로부터 연락이 왔다.
일본에서 30년 동안 활동한 양태산 선생이라는 작곡가가 가수 지망생을 찾고 있으니 와보라는 것이었다. ‘성주풀이’ 등 몇 곡을 불렀더니 노래를 잘한다면서 몇 달 배우면 신곡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노래를 배우면서 1년이 지날 무렵 찬불가를 연상시키는 곡을 내놓으며 부르라고 했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불교음악 같아 싫다면서 레코딩을 포기했다.
이후 양태산 선생 사무실을 드나들던 가수 체리 김의 권유로 서울예술단원이 돼 취미 삼아 봉사 활동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새우젓가요제에 나가 입상까지 하면서 무대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선배 가수 박진석이 유튜브방송으로 주최하는 전화노래자랑에 참가해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자 한 지인이 “노래 잘하는 사람이 왜 초보자들의 노래자랑에 끼어들고 있느냐”라고 비아냥거리는 바람에 결승을 포기하자 박진석이 노발대발을 했다고 한다.
얼마 후 박진석에게서 연락이 와 자초지종을 털어놓고 ‘이제 다시는’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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