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수록 끌리는 신비아의 '그대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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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2-24 14:48 조회111,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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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끌리는 신비아의 ‘그대 품에’
청량감 넘치는 사랑의 고백
신비아의 ‘그대 품에’(박제석 작사/작곡)를 듣다보면 요즘에도 저렇게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만큼 사랑의 고백이 순수하고 간절하게 들린다.
“방황하던 나에게 등대 같은 그대여/표류하던 나에게 항구 같은 그대여/세상 그 어떤 것도 바꿀 수가 없어요/언제 언제까지나 사랑하게 해줘요~”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열창을 해 청량감이 넘친다. 노랫말도 예쁘고 정갈하다. 호소력 짙은 창법의 노래에 빠지다 보면 저렇게 사랑을 뜨겁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대 품에’는 원래 가수 권일이 발표했던 곡이다. 2012년 데뷔곡 ‘행담도의 밤’을 발표할 때 함께 부른 노래인데 무대에서 불러도 반응이 없어 잊고 있었던 곡이라고 한다.
노래의 임자는 따로 있다더니 신비아가 ‘그대 품에’를 부르니 원래부터 신비아를 위해 만든 곡처럼 잘 어울린다. 결국 권일이 앞장서서 신비아의 가수 데뷔곡으로 부르도록 주선해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다.
신비아는 전북 김제 태생으로 김제여고를 나왔다. 본명은 안인자.
어려서부터 노래를 무척 좋아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여고를 졸업하고 치 위생사 자격증을 따 서울 화곡동 강서치과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다 결혼을 했다.
취미로 배운 장구 연주하다 가수 데뷔
결혼 후 경기도 포천에서 거주하며 취미 삼아 2년 동안 학원을 다니며 고고 장구를 배워 고고 장구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6년부터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원과 주간 보호센터 등지에서 봉사활동으로 장구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장구를 연주하면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셨기에 봉사활동에 신바람이 났다. 연주 활동이 계속되면서 지역 연예협회에 가입하고 신비라는 예명으로 장구를 연주하면서 노래도 부르기 시작했다.
2019년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알게 된 선배가수 권일이 목소리가 좋다면서 가수 활동을 권유했다. 권일 선배에게 받은 CD를 듣던 중 ‘그대 품에’를 알게 되었다.
2022년 2월 ‘신비아 애창곡 히트송’이란 CD를 만들었다. ‘갈색추억’ ‘아름다운 구속’ ‘새벽비’ 등과 함께 ‘그대 품에’를 부르면서 신비아라는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신비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들이 여러 명이어서 권일 선배의 권유에 따라 예명에 ‘아’자를 덧붙인 것.
‘그대 품에’를 탐내던 신비아는 내친김에 원곡자 권일의 허락을 얻어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부르고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워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31회 전국회룡미술대전에 참가해 캘리그라피 3체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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