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연정이의 데뷔곡 '걱정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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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12-20 16:35 조회128,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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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연정이의 데뷔곡 ‘걱정 하지 마’
탄탄한 가창력 과시한 훵키 리듬의 곡
탄탄한 가창력을 지닌 신인 가수가 나타났다. 2021년 발표한 ‘걱정 하지 마’(임미나 작사/차니 작곡)라는 데뷔곡으로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있는 연정이(본명 전연정)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걱정 하지 마’는 복고적인 훵키 리듬의 곡.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나미와 이은하를 연상시키는 창법으로 노래했다.
물론 두 선배 가수들의 창법을 모방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연정이만의 독특한 개성에 흠잡을 데 없이 빼어난 가창력을 지녔다고 칭찬하기 위하여 의심할 여지없는 실력을 지닌 선배들의 이름을 동원했을 뿐이다.
사연을 들어보니 초등학교 3학년 때 대구 시립 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여고생 시절인 1993년부터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했다니 무려 30년에 가까운 무대 경력을 갖춘 셈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예고를 다니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경상여상에 입학해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키보드연주자로 활동하던 사촌오빠의 소개로 대구 신암동 소재 나이트클럽 비바 코리아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고교 그만두고 나이트클럽 가수로 활동
첫 월급으로 80만원을 받았는데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다음 달부터 월 출연료가 100만원으로 뛰었다. 무대에서는 댄스곡과 트로트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고루 노래했다. 특히 윤복희의 ‘여러분’, 윤시내의 ‘열애’ 등 대곡 스타일의 곡들을 부르면 박수를 많이 받았다.
밤무대 가수로 데뷔하고 3개월이 지나면서 대구 악기 상점들의 소개로 부산 목포 순천 군산 등지의 야간업소로 원정을 다니며 특별 출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0년대로 들어서며 울산 달동 국빈관 전속가수로 8년 이상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2009년이 되면서 밤무대를 그만두게 되었다.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가족들이 사는 대구로 돌아왔다. 직장생활을 하던 어머니와 교대로 아버지의 병구완에 매달려야 했다.
입원치료를 받던 아버지는 암수술을 받고 5년 간 통원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4년 전 추석을 앞두고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다. 암이 전이돼 다시 입원하셨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사이에 활동 무대를 야간업소에서 행사장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노래가 없어서 행사무대에서는 출연료를 많이 받지 못해 뒤늦게 취입하기에 이르렀다.
2020년 간절곶 해오름가요제에 나가 류계영의 ‘인생’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직후 아는 동생 소개로 포항의 임미나-차니 작곡 팀을 만나 ‘걱정 하지 마’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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