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브라운 아이즈, 4인조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 이어 \'여자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아이드 걸스(B.E.G ; Brown-Eyed Girls)가 가요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 소울을 통해 국내 가요계에 미디엄템포 R&B 트랜드를 이끌어낸 \'갑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여자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아이드 걸스 프로젝트는 앞선 두 선배가 가져온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여성 R&B 보컬그룹을 지향하는 보컬 3명, 래퍼 1명으로 구성된 4인조 여성 그룹.

앨범 작업 기간 총 3년, 순수 앨범 제작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B.E.G의 데뷔 앨범은 \'Brown Eye\'가 뜻하는 동양적 감성의 소울음악이라는 연작 컨셉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앞선 두 그룹이 \'소울\'을 내세웠다면, B.E.G는 이중 힙합적 요소가 첨부된 \'하이브리드 소울\'이라는 점에서 앞선 두 그룹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기존 R&B보컬 그룹의 풍성한 화음과 그루브는 물론 힙합과 래핑을 통해 기존 음악에서 느끼기 힘든 파워풀한 R&B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이들의 강점.

타이틀곡 \'다가와서\'는 이별 후 홀로 남겨진 여자의 아픔을 직설적으로 표현해낸 곡으로서, 스트링과 코러스라인의 조화가 한껏 돋보이는 곡이다. 서사적인 구조와 드라마틱한 요소가 특징인 이 곡은, 보컬의 음역대가 굉장히 넓지만 과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B.E.G가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과 역량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윤일상, 오승은, 바비킴, 김건우, 함경문, 김영아, 이태건 등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호화 스탶들의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은 가히 신인그룹 답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한국형 소울\'의 컨셉을 이어받은 브라운아이드 걸스가 앞선 선배 그룹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앞선 선배 그룹들의 전통(?)을 따라 당분간 방송 출연 없이 음반과 뮤직비디오로 활동하며 본연의 실력을 검증받을 계획이라고.

지난 2월 20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에 음원을 첫 공개하고 3월 2일 앨범 정식발매를 시작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3월 8일 현재 차트코리아의 일일 가요종합 차트에서 6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KBS 드라마 서울1945에 출연하여 활약하고 있는 김세아가
열연한 타이틀곡 ‘다가와서’의 뮤직비디오 한장면